[OSEN=고척, 최규한 기자]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정세영,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경기를 앞두고 키움 송성문의 KBO 리그 최다 연속 도루 신기록(34개)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을 마치고 인사를 전하는 송성문. 2025.08.03 / dreamer@osen.co.kr |
[OSEN=이후광 기자] 미국의 저명 통계사이트가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미국 진출에 성공하더라도 첫 시즌 36경기밖에 뛰지 못할 거란 야박한 전망을 내놨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최근 야구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이용해 아직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은 내야수 송성문의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기록을 예상했다.
스티머에 따르면 송성문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36경기 타율 2할5푼1리(132타수 33안타) 3홈런 15타점 15득점 출루율 .307 장타율 .372로 예측됐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0.4다.
스티머는 송성문이 어느 메이저리그 팀에 가더라도 백업 신분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162경기 체제인 메이저리그에서 36경기밖에 뛰지 못한다는 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수차례 오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소속팀이 정해질 경우 그 팀 사정에 맞게 다시 예측 시스템이 가동되지만, 일단 현 시점에서 미국은 송성문을 백업 내야수로 바라보고 있다.
송성문은 장충고를 나와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뽑힌 11년차 내야수로,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급 활약을 선보였다.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21도루 88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 안타 5위, 출루율 7위(.409), 장타율 9위(.518), 타점 11위에 올랐다. KBO리그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없었다면 리그 최고 3루수는 그의 차지였다.
[OSEN=지형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자리로 올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키움 송성문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09 /jpnews@osen.co.kr |
송성문은 올해 더 나아가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5리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로 각종 기록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안타, 득점 2위, 2루타 3위(37개), 장타율(.530), OPS 6위, 타율 7위, 타점 8위였다. 생애 처음이자 KBO리그 역대 58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3루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송성문은 현재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송성문이 원하는 조건은 당연히 메이저리그 계약이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더라도 김혜성(LA 다저스)처럼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안 받으면 웬만하면 사인을 할 계획이다. 다만 보장액이 터무니없이 적거나 스플릿 계약이라면 도전을 철회하고 키움에 잔류한다.
송성문은 이달 초 한 시상식에서 “정식 오퍼가 왔을 때 키움과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키움과 좋은 계약을 했고, 아기가 내년 1월 태어날 예정이라 마이너리그 계약은 조금 어려울 거 같다. 모험적인 정신으로 도전을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메르세데스를,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1사 키움 송성문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8.27 / soul1014@osen.co.kr |
지난 8월 키움과 6년 120억 원 전액 보장 조건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송성문은 “보장액이 키움보다 적어도 고민을 해야 한다. 모든 프로스포츠가 그렇듯 돈을 투자하면 그 선수에게 그만큼 기회를 더 주는 게 당연한 이치다. 그 팀에서 내가 얼마나 뛸 수 있고, 여건이 어떤지 고려를 해봐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송성문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오전 7시다. 그의 운명이 정해질 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3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SSG는 앤더슨, 키움은 김연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키움 송성문이 좌전 2루타를 치고 타임을 외치고 있다. 2025.07.31 /sunday@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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