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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귀화하고 싶어요"…'J리그 베스트11' 브라질 FW "어렵겠지만 훌륭한 기회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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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귀화하고 싶어요"…'J리그 베스트11' 브라질 FW "어렵겠지만 훌륭한 기회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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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교토 상가 간판 공격수 라파엘 엘리아스가 일본 귀화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12일(한국시간) "엘리아스는 이번 시즌 J1리그에서 득점 공동 2위에 해당하는 18골을 기록해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라며 엘리아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브라질 출신 엘리아스는 이번 시즌 교토 상가 유니폼을 입고 30경기 20골 4도움을 몰아쳤다. 특히 J1리그에선 27경기 18골 4도움을 기록하며 교토 상가의 돌풍을 이끌었다. 공로를 인정받아 J1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엘리아스는 "(일본 축구는) 경기 리듬이 브라질과 다르다. 특히 교토의 축구는 특이하다. 실제로 해보면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뛰는 것은 더더욱 차이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스피드감은 차이로 느꼈지만 1년 바에 걸쳐 충분히 익숙해졌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말하는 축구에도 적응할 수 있게 됐다. 스피드, 리듬감, 축구 템포의 차이를 느끼면서 플레이해왔다"라고 더했다.


엘리아스는 지난 9월 브라질 매체와 인터뷰 도중 일본 귀화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에 "굉장히 어렵고 장벽이 많다는 건 알고 있다. 만약 기회가 있다면 깊게 생각하지 않고 하고 싶다. 그만큼 일본에 대해 좋은 추억이 있고 훌륭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와 가족도 교토를 정말 좋아한다. 가와라마치(교토의 번화가) 같은 곳에 자주 간다. 가족도 다들 그 주변을 걷는 걸 좋아한다. 깨끗한 도시라서 그런 점에 끌린다. 마음에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선 "올해 닿지 못한 타이틀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자기 관리를 확실히 해나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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