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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애니멀호딩' 사례에 민관협력 대응…"208마리 구조"

연합뉴스 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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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애니멀호딩' 사례에 민관협력 대응…"208마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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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7마리 중성화 수술…"현재 117마리 새 가정 찾아"
긴급구조된 개들에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긴급구조된 개들에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상계동 한 주택에서 발생한 대규모 '애니멀 호딩' 사례에 대해 서울시, 동물보호단체, 자원봉사자와 등과의 민관 협력을 통해 긴급 구조, 중성화, 임시 보호 등 초기 대응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애니멀 호딩이란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다수의 동물을 사육하면서, 동물의 건강과 복지 저하, 주거 환경 전반에 문제를 초래하는 현상을 말한다.

구는 이번에 구조한 개체 수를 208마리로 집계했다. 구는 "노원구 내 최초로 접수된 대규모 사례이자 가정집 기준 전국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구는 10월 10일 관련 민원을 접수한 뒤 현장 확인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서울시와 함께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했다.

긴급구조된 개들이 중성화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모습[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긴급구조된 개들이 중성화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모습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F는 개체 수 파악을 시작으로 기초 건강검진과 백신 접종을 했으며, 11월 13~25일 총 4차례에 걸쳐 137마리에 대한 중성화 수술을 했다.

임시 보호는 서울시와 노원구가 역할을 분담했다. 시는 동물복지지원센터와 시민 가정을 통해 124마리를, 구는 컨테이너형 임시 보호소 2동 등을 활용해 54마리를 각각 보호했다.


구는 "현재까지 총 117마리가 입양 또는 기증 형태로 새로운 가정을 찾았으며, 남은 개체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인 입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응에는 노원구,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해 다수의 민간 동물병원, 애견미용학원,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중성화 수술, 백신 접종, 위생 미용, 사료 지원 등 약 2억원 상당의 비용을 민관 협력으로 충당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앞으로 잔여 개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사육자에 대한 사례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사례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서울시와 동물단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노원을 위한 책임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긴급구조된 개들이 애견미용을 받는 모습[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긴급구조된 개들이 애견미용을 받는 모습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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