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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견제?' 현대차 포티투닷, 일반도로 자율주행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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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견제?' 현대차 포티투닷, 일반도로 자율주행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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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포티투닷(42dot)이 엔드투엔드(E2E) 방식으로 개발 중인 '아트리아 AI' 시험 차량의 자율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트리아 AI 시험 차량은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뗀 채 도심 도로를 주행하며, 터널과 신호등을 인식해낸다. 교차로에서는 스스로 좌회전을 수행한 뒤 경로에 맞춰 차로를 변경하고, 이전 방문 기록을 활용한 자율주차 기능도 구현한다.

포티투닷은 영상 게시글에서 “아트리아 AI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엔드투엔드 주행(end-to-end driving) 기반 자율주행 기술로, 고정밀 지도(HD맵)에 의존하지 않고 차량에 탑재된 8개 카메라만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주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 공개는 최근 테슬라가 국내에 감독형 FSD를 출시한 가운데, 이를 견제하려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비록 사고 책임은 여전히 운전자에게 있지만, 테슬라가 서울·부산 등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도 능숙한 주행 성능을 보여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포티투닷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10년 이상 준비해 온 테슬라에 비하면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지만, 양산 준비를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여기까지 왔다”며 “내년 SDV 페이스카 적용을 목표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 동영상 콘텐츠는 더존비즈온 '원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조아라 영상기자 joa0628@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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