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도의원 |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의회 박형대(진보당·장흥1)의원은 15일 "삭감된 벼 경영안전대책비 원상회복을 위해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을 도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전남도 벼 경영안정대책비의 50%에 해당하는 114억 원이 감액됐는데 책임 공방을 떠나 농민의 입장에서 보면 명백한 소득 감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도는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줄이고 농어민공익수당을 연 6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인상했다고 설명하지만 1ha 벼 재배 농가 기준으로 보면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65만 원에서 32만 5천 원으로 절반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벼 경영안정대책비 원상회복은 전남도정의 정상 회복이자 농심 회복이다"며 "즉시 원포인트 추경을 통해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원래로 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는 도의회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면서 농어민 공익수당 인상을 요구하자 다른 예산을 줄여서 확보한 89억 등을 활용해 공익수당 예산을 624억원으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570억원 규모였던 벼 경영안정대책비의 절반인 285억원이 삭감돼 농민단체 등의 반발을 샀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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