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영상] 필리핀 "中해경, 남중국해서 물대포…어선 닻줄도 절단"

연합뉴스 류재갑
원문보기

[영상] 필리핀 "中해경, 남중국해서 물대포…어선 닻줄도 절단"

속보
개인정보 유출시 최대 '매출 10%' 과징금…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서울=연합뉴스)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이 필리핀 어선에 물대포를 쏴 어민들이 다치고 어선이 파손됐습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 12일 남중국해 사비나 암초(중국명 셴빈자오·필리핀명 에스코다 암초) 인근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어선 20척을 향해 강력한 물대포를 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해경은 중국 해경의 이번 공격으로 필리핀 어민 3명이 다치고 어선 2척이 파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국 해경 요원들이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필리핀 어선 여러 척의 닻줄을 고의로 절단했다"며 "평범한 어민을 표적으로 생명을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중국 해경국은 12일 성명을 통해 "필리핀 선박 여러 척이 어업 활동이라는 명분으로 중국 해경의 거듭된 경고에도 셴빈자오 해역에서 도발했다"며 "중국 해경은 법률에 따라 경고와 강제 퇴거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필리핀 해경은 중국 해경의 이 같은 입장이 오히려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필리핀을 비롯해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송해정

영상: 로이터·연합뉴스TV·필리핀 해안경비대

jacobl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