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객센터를 통해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성 메시지가 접수됐다. 카카오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전 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자신을 한국계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소개하며 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카카오 본사를 폭파하는 것을 버킷리스트로 세웠다며 자유 대한민국의 영광스러운 번영을 위해 사제 폭발물을 카카오 판교 아지트의 여러 사각지대에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포 통장으로 100억원의 돈을 보내지 않으면 제주도에 있는 카카오 본사도 폭파하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카카오 아지트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파악하는 중이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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