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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 스포일러 없는 AI 독서 도우미 도입…독서 경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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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 스포일러 없는 AI 독서 도우미 도입…독서 경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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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아마존 킨들 애스크 디스 북 [사진: 아마존]

아마존 킨들 애스크 디스 북 [사진: 아마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킨들(Kindle) 이용자들의 독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AI 기능을 선보였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9월 하드웨어 행사에서 공개한 애스크 디스 북(Ask this Book) 기능을 미국 사용자 대상으로 킨들 iOS 앱에 공식 적용했다. 이 기능은 소설을 여러 장 읽은 뒤 등장인물이나 줄거리가 기억나지 않을 때, 전자책을 덮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마존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현재 수천종의 영어 베스트셀러 킨들 도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읽고 있는 지점까지만 정보를 제공해 스포일러를 방지한다. 구매하거나 대여한 책에서 문장을 선택한 뒤 등장인물, 줄거리, 주요 설정 등에 대해 질문하면 AI가 즉각적이고 맥락에 맞는 설명을 제공하고, 추가 질문을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같은 기능 도입을 둘러싸고 작가와 출판업계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출판업계 전문 뉴스레터 퍼블리셔스 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일관된 독서 경험을 이유로 해당 기능을 항상 활성화된 상태로 제공하며, 작가나 출판사가 개별 도서를 기능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 선택권은 없다. 이로 인해 AI 활용 범위와 저작권 보호를 둘러싼 논쟁이 향후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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