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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베르카이 카라쿠르트가 '세계 3쿠션' 무대 정상에 올랐다.
15일 SOOP은 13일(한국 시각) 이집트에서 열린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베르카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가 사메 시덤(이집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카라쿠르트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등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17이닝 만에 50대 32로 이겼으며, 결승에서 32이닝 만에 50대 46으로 시덤을 제압했다.
카라쿠르트는 주니어 시절 '유럽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주목받았으나, 시니어 무대에서는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었다.
올해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 4강, 시즌 첫 월드컵 8강을 기록한 카라쿠르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첫 월드컵 우승을 기록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시덤은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 결승에 네 차례 진출했으나,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국 선수로는 조명우(서울시청)와 김행직(전남 진도군청)이 32강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올랐다. 조명우는 16강에서 시덤에게, 김행직은 8강에서 야스퍼스에게 각각 패해 탈락했다.
한편, SOOP은 생중계를 시청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대회 전 경기 다시보기(VOD)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관련 콘텐츠는 SOOP 당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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