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16일 합동감식…사고 원인 조사

이틀째 이어지는 구조 작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짓던 건물이 무너져 작업자 4명이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합동 감식에 벌인다.

15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한다.

건축공학·구조 기술 분야 전문가도 참여하는 감식은 콘크리트 타설 중에 발생한 광주대표도서관의 붕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은 현장 감식을 통해 구조적 결함 여부 등도 과학적·객관적으로 밝혀낼 방침이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건립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여러 층에 걸쳐 연쇄 붕괴가 일어났고, 현장 작업자 4명이 무너지는 잔해물에 매몰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별도 전담팀을 구성한 경찰은 원청사인 구일종합건설과 공사에 참여한 6개 하청업체의 8곳을 압수수색했고,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da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