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배관공 김씨 첫 발인…나머지 3명도 오늘부터 장례 절차
15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장례식장에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희생자 중 한 명인 50대 김모 씨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 |
"일터가 마지막 길이 되다니…"
광주 도서관 신축 현장 붕괴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발인이 시작됐다.
15일 오전 광주 광산구의 한 장례식장에서는 이번 사고 희생자 4명 가운데 한 명인 50대 배관공 김모 씨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김씨는 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 붕괴 구조물에 매몰돼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가족을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일터가 마지막 길이 됐다"라며 눈물 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씨의 발인을 시작으로, 나머지 희생자 3명의 장례도 이날부터 차례로 치러진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일부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숨졌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총사업비 516억 원을 투입해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중인 공공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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