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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애플 카플레이 지원 중단…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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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애플 카플레이 지원 중단…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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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제너럴 모터스(GM) [사진: 셔터스톡]

제너럴 모터스(GM)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제너럴 모터스(GM)가 미국 내 전기차에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을 중단했다. 하지만 한 서드파티 모듈이 카플레이 복원을 가능하게 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는 GM이 카플레이를 삭제한 이유와 복원 방법을 소개했다.

GM은 자체 인터페이스와 스마트폰 미러링 간의 잦은 전환이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할 수 있다며, 사용자 경험 개선과 안전을 위해 카플레이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다.

이런 가운데 한 개발자가 55달러짜리(약 8만원) 어댑터(CPC200-CCPA)와 안드로이드 앱을 활용해 GM 전기차에서 카플레이를 강제로 활성화하는 방법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GM 전기차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otive OS)를 기반으로 구동된다는 점에 착안, 특정 앱을 차량 시스템에 직접 설치해 카플레이 기능을 되살린 것이다.

다만 한계는 명확하다. 해당 방식은 무선 카플레이만 지원하며, 오디오 출력은 블루투스를 통해 별도로 연결해야 한다. 무엇보다 일반 사용자가 직접 앱 소스 코드를 컴파일(빌드)해서 설치해야 하는 기술적 장벽이 높다. 현재 개발자는 깃허브(GitHub)에 관련 코드를 공개했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향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해당 앱이 정식 등록된다면 접근성은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GM이 기존 정책을 고수하는 한, 소비자들은 복잡한 우회 방법을 선택하거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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