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전재수, '한학자 자서전' 기념촬영 "선거사무실서 요청 어떻게 마다하나"

머니투데이 김도현기자
원문보기

전재수, '한학자 자서전' 기념촬영 "선거사무실서 요청 어떻게 마다하나"

속보
이 대통령-다카이치 한일 정상회담 종료…90분간 진행
[the300]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 장관은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단호하게, 명백하게, 아주 강하게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말씀을 다시 분명히 드린다"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5.12.11. photo@newsis.com /사진=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 장관은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단호하게, 명백하게, 아주 강하게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말씀을 다시 분명히 드린다"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5.12.11. photo@newsis.com /사진=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관계자들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서전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선거사무실에 오셔서 응원한다며 책 한권 들고 와서 사진을 찍자는데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나"라고 해명했다.

전 전 장관은 15일 SNS(소셜미디어)에 "저는 지역구 (부산) 북구에서 79세까지는 형님·누나, 80세부터는 큰형님·큰누나라고 부른다. 선거 때가 아니더라도 형님·누님들께서 축사라도 (부탁하시면) 다 갈 순 없어도 가끔은 얼굴도 뵙고 인사도 드리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전 전 장관은 "(이런 격려 방문과 축사 요청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우리 북구의 형님·누님들이 교회를 다니든 성당에 다니든 절에 다니든 제게는 소중한 이웃"이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단연코 불법적인 금품 수수 등의 일은 추호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매체는 전 전 장관이 2020년 3월23일 한학자 총재의 자서전인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평화의 어머니' 서적을 들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사진 촬영을 한 단체 관계자 중 한 사람은 이후 통일교 부산지부장을 역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 매체는 통일교가 소식지를 통해 전 전 장관이 2018년 9월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일교 행사(문선명 천주성화 6주년 기념 제5지구 신한국지도자 초청만찬)에 참석해 추도사를 했다고 주장했다고도 보도했다. 통일교 부산 제5지구는전 전 장관이 600여명의 통일교 교인 앞에서 축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2018년 5월27일 행사를 주최한 이들이다.

이에 전 전 장관은 "2018년 5월27일 600명이 모였다는 통일교 행사 날 (저는) 지역구 (소재의) 모 성당 60주년 미사와 미사 후 기념식에 참석했다"며 "2018년 9월9일에는 제 고향 (경북) 의령에서 벌초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전 전 장관은 이같은 게시글과 함께 논란이 된 날짜에 촬영된 사진과 자신의 SNS 과거 게시물 캡처 화면 등도 함께 게재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첫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전 9시부터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및 서울 용산 통일교 서울본부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대상에는 전 전 장관 자택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의 전 전 장관 사무실도 포함됐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