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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맛집] 김근식 "환빠? 말 구분 못하는 李, 경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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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맛집] 김근식 "환빠? 말 구분 못하는 李, 경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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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당협위원장>
민주당 통일교 방어논리 궁색
윤영호 바뀐 진술대로면 권성동도 무죄?
국힘 사람 더 나와도 통일교 특검 가야

<박원석 전 의원>
윤영호 의도된 모호성…선고 앞두고 시그널
2차 종합특검 전례 없지만…한다면 통일교도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영호 증거없이 오락가락, 신뢰 상실
특검 주장? 권성동≠전재수 잘못된 선입견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
내로남불 민주당…국힘보다 통일교와 접점 많아
개혁신당 나온대도 통일교 특검 가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근식(국민의힘 송파병당협위원장), 박원석(前의원), 서용주(맥정치사회연구소장), 이기인(개혁신당 사무총장)

◇ 김현정> 음식의 생명은 깊은 맛, 깊은 맛을 낼 줄 아는 식당이 진짜 맛집이죠. 복잡하고 어려운 정치 이슈를 깊이 있고 맛깔나게 분석해 드리는 시간 정치 맛집 이번 주도 정치의 깊은 맛을 보여주실 네 분의 요리사 나오셨습니다. 국민의힘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 박원석 전 의원 그리고 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자 맥 정치 사회 연구소의 서용주 소장,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기인 사무총장까지 어서 오십시오.

◆ 박원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많이 춥죠? 밖에.


◆ 김근식> 네. 좀 춥습니다.

◆ 서용주> 그렇게 춥지는 않아요.

◇ 김현정> 굉장히 춥다는 분과그렇게 춥지 않다.


◆ 이기인> 마음이 추우신 거 아닙니까?

◆ 김근식> 아니, 전 뚜벅이라 이분들은 차를 갖고 다니니까.

◆ 서용주> 옷을 춥게 입고 다니시네.


◆ 김근식> 그리고 또 멋은 내야 되니까 또 무겁게는 안 입지.

◆ 서용주> 멋쟁이 얼어 죽어요.

◆ 김근식> 사람은 끝까지 자기 원칙이 있는 거야.

◆ 박원석> 전날 숙취가 심하면 아침에 유독 추워요.

◆ 김근식> 어제는 안 먹었습니다.

◇ 김현정> 네 분 나온 분들 진짜 뭐 하나만 던져도 그걸로 5분을 떠드실 수 있는 분들이에요. 입담꾼 네 분과 함께 시작하는 오늘의 정치 맛집 오늘 사실 다뤄볼 이 이슈가 좀 풍성합니다. 좀 많아요. 부지런히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서용주 셰프가 가져오신 이슈부터 뚜껑을 열어보죠. 뭡니까?

◆ 서용주> 윤영호 그 통일교 전 세계 본부장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이것 때문에 지금 신뢰가 상실된 게 아닌가 이 부분에 대해서 오늘 좀 여러 가지를 좀 논의를 해 보려고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오락가락 윤용호 진술 신뢰의 상실이라는 주제 가져 오셨어요. 그러면서 들고 오신 영상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발언인가요? 들어보죠.

★ 기자: 개인 일탈이라고 주장하는데 혹시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 김현정> 기자의 발언이네요. 사실상 윤영호 전 본부장한테 물어보는데 끝까지 답은 안 했어요. 바로 이 부분 여러분, 잠시 후에 짚어보겠습니다. 이기인 셰프 어떤 요리요?

◆ 이기인> 저도 연관해 가지고 저는 역풍 맞는 민주당 통일교 유착 어디까지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역풍 맞고 있는 민주당 통일교 유착은 어디까지라는 주제 가져오신 영상은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성훈 대변인의 발언 들어보시죠.

★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과거 민주당이 외쳤던 말 그대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원칙을 이제 스스로에게 적용하십시오.

◇ 김현정> 특검하자. 아마 이 얘기를 가져오신 것 같은데요.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김근식 셰프님

◆ 김근식> 제가 가져온 건 이재명 대통령 왜 오바. 대통령이 성남시장인 줄 아시나.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이거 무슨 얘기하고 싶으신 거예요?

◆ 김근식> 그러니까 한 나라의 국정 최고 책임자라는 그 자리의 막중함과 한 기초단체장의 일 잘하는 행정 전문성의 시장과는 전혀 다르거든요. 그걸 아주 착각을 하신 것 같아서.

◇ 김현정> 업무 보고 가지고 오신 거죠, 업무 보고. 그러니까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면서 한 논란의 장면이 두 장면 정도 있었는데.


◆ 김근식> 많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중에 어떤 장면을 꼽아오셨는지 대표적인 장면 하나 보고 가죠.

★ 이재명 대통령: 그 참 말이십니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지금 딴 데 가서 노세요?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네요. 수만 달러를 가지고 나간다. 그런데 뭐 책갈피에다 끼고 나가고 가면 안 걸린다. 그런 주장이 있던데.

◇ 김현정> 지금 이재명 대통령 말만 떼가지고 이게 보여드려 가지고 좀 맥락이 잘 이해가 안 가실 수 있는데 아까 박순봉 기자가 길게 주고받는 장면에 대한 설명은 했습니다. 이것은 인천공항공사 사장과의 질의응답 장면이었고, 또 하나 화제가 된 것은 동북아 역사재단과의 질의응답 장면이었는데 환단고기, 환단고기는 왜 뭐 연구하지 않느냐라는 취지의 이런 비판이었을까요? 어떻게 이해하셨어요?

◆ 김근식> 그러니까 아마도 그 두 분 다 공교롭게 공통점이 윤석열 정부 때 임명한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니까 뭐 군기를 잡는 건 좋은데 전 국민이 바라보는 생중계 현장에서 대통령으로서 발언으로서는 정말 의심할 만한 굉장히 깜짝 놀랄 만한 발언들을 해서 환단고기가 마치 역사의 한 학설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으로 비춰져서요.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이 얘기 잠시 후에 해보도록 하고 마지막은 박원석 전 의원님.

◆ 박원석> 네. 오늘 뭐 전반적으로 여당을 향한 이슈들이 많은데 저는 좀 야당 이슈를 가지고 왔는데요. 국민의힘의 자가당착 필리버스터입니다. 지금 3박 4일 끝났는데요. 이제 다시 임시국회 재소집이 되면 계속 이어가겠다 59박 60일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국민들은 이거 하고 있는지 안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 본회의장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잘 안 남아 있고 다른 수단이 없어서 이걸 한다는 건 이해하겠는데 이렇게 되면 이제 필리버스터 제도라는 게 너무 무의미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 힘의 필리버스터에 대한 비판까지 준비해 오셨습니다. 오늘 네 분의 셰프 중에 두 분이 골라오신 이 통일교 이슈 이거부터 한번 들여다봐야겠습니다. 우선 이 이슈의 시작이 된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의 진술을 좀 정리해야 될 텐데요. 여러분, 이제 이 이슈가 확 커진 건 지난 재판에서 윤 전 본부장이 내가 민주당 인사들한테도 금품을 줬다고 특검에 진술을 했는데 특검에서 그건 조사하지 않더라 이런 취지로 발언을 하면서 이게 8월에 무슨 얘기를 했다고? 이렇게 된 거잖아요. 오늘 경향신문이 8월에 특검에서 윤 전 본부장이 뭐라고 진술했는지를 자세하게 신문에 실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윤 씨는 지난 8월 민중기 특검팀과의 면담에서 2018년 전재수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까르띠에, 불가리 시계 2점과 현금 2천에서 3천만 원을 전달했고 전 의원이 이런 것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으나 복돈이니 받아도 된다고 했다라고 진술을 했다. 이 밖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 대해서도 2020년 4월 15일 총선 전에 수천만 원 돈을 전달한 것을 봤다라고 진술을 했다는 거예요, 8월에. 그리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나경원 국민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천정궁에 온 걸 봤다. 다만 금품이 전달된 걸 내가 보지는 못했다라고 8월에 진술을 했답니다. 그래서 8월에 진술한 게 도대체 정확히 뭐야. 이게 되게 궁금했는데 오늘 경향신문 보도에 의하면 이렇게 진술을 했다는 거예요. 그 외에도 최소한 16명의 여야 정치인이 한학자 총재에게 경배라는 의식을 했다. 이것도 이제 얘기를 했다는 거고요. 이게 이제 문재인 정부 때 그 시기에 벌어진 일이라면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듯이 권성동 의원에게 금품을 줬다는 혐의로 이건 이미 기소가 된 거고요. 여기까지가 이제 제 정리입니다. 서 셰프님 근데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이 어떻게 오락가락했다는 지적이신 걸까요?

◆ 서용주> 그러니까 이제 권성동 의원을 먼저 중심으로 보시죠. 그러니까 권성동 의원에게 금품이 전달됐던 부분들에 있어서 윤영호 그 본부장의 진술, 진술만 있었나요? 아니잖아요. 카카오톡, 그림, 그다음에 그 옆에 비서실장 그다음에 재정을 담당했던 그 간부까지 보자기에 싼 어떤 그런 물품까지 다 증거로 제출됐던 아주 구체적인 어떤 증거까지 같이 있었던 것이죠. 그마저도 이게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라고 법정에서 부인해 버립니다. 그런 상황이에요. 그 다음에 이제 최근에 논란이 됐던 게 민주당 의원인데 전재수 장관에 대한 부분 그다음에 임종성 의원에 대한 것인데 그것도 진술이에요. 근데 그 진술을 비교했을 때 뭐 있어요? 진술 외에 뭐 그림이 있나요? 카카오톡이 있나요? 서로 간에 어떤 돈을 전달했으면 거기에 대한 확정적으로 뭔가를 남겨야 될 거 아닙니까? 본인이 그걸 받아서 전달했다면 배달 사고를 안 냈다면 그런 통일교에 보고할 만한 근거가 있어야 되는데 그걸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 말씀드리면 전재수 의원 등등 나머지도 그 세 가지 알려진 것처럼 그렇지 않다라고 부정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특검에 가서 얘기를 했을 때는 권성동 의원도요. 사실 특검에서는 윤영호 씨가 다 얘기를 했죠, 진술을. 그런데 법정에서 부인한 거고 지금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이게 오락가락 하는 거예요. 특검에서 말한 거와 법정에서 얘기하는 거와 지금으로 얘기하는 게 아예 그냥 오락가락 하는 것이다. 그러면 신뢰가 없는 것이고.

◇ 김현정> 증거는 없고 진술만 있는데 그 진술도 8월 진술하고 재판에서 얘기한 게 다르고 재판도 지난 재판하고 이번 재판하고 말이 또 달라지지 않았느냐. 그 말씀 그러니 결론은 못 믿겠다.

◆ 서용주> 못 믿다는 게 아니라 이제 본인의 어떤 이득에 따라서 여러 가지 얘기를 그냥 막 던졌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권성동 의원 쪽은 최소한 진술을 빼더라도 증거가 있다.

◇ 김현정> 권성동 의원은 증거가 있기 때문에 그건 믿을 만하다. 그래서 이제 오락가락 못 믿겠다 다른 분 의견 주세요.

◆ 이기인> 권성동 의원의 증거라고 하는 게 이제 그 간부의 사진이라고 하는 건데 그것도 사실 권성동 의원에게 전달해 주는 사진이 아니라 돈 사진이라는 거예요. 그걸 가지고 사실 권성동 의원한테 전달됐다라고 하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쓸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전재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런 사진은 없지만 2018년 5월과 9월달에 한학자 총재한테 특별 보고라고 했었던 그 문건에서 이미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인 전재수 의원부터 김땡땡, 심땡땡, 김땡땡 김땡땡이라고 이름이 올라가 있고 2018년 9월달에도 이미 전재수 의원이 다녀갔는데 협조하기로 했다라는 그 문건이 남아 있어요.

◇ 김현정> 내부 보고서라는 게 지금 존재한다는 거죠?

◆ 이기인> 그렇습니다. 한학자 총재한테 특별 보고 했었던 그 문서가 남아 있다라는 겁니다. 물론 이 권성동 의원처럼 사진은 존재하지 않지만 내부적으로 그 문건을 만들 이유가 없거든요. 전재수 장관이 나중에 장관이 될 줄 알고 만들어 놨겠습니까?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어쨌든 뇌물이라고 하는 것은 밀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공여자가 어떻게 줬는지에 대한 진술이 상식에 부합하는지 구체성이 있는지 일관성이 있는 지에 대해서 따져볼 텐데 어느 정도 특별 보고 문건과 비교를 해보면 구체성과 일관성은 분명히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 진술이 번복한다라는 것을 잘 봐야 돼요. 주어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금품을 주지 않았다. 세간에 회자되는 것은 내가 만나지도 않았는데 금품을 주지 않았다라는 그 증언이라고 하는 것은 아마 한겨레 보도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한 걸 거거든요. 한겨레 보도가 8일 날 민주당 인사 15명한테 금품을 전달했다라는 취지의 보도를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세간에 회자되는 금품 수수를 이야기한 것이지 전재수 장관에 대해서 금품 수수를 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한 것이 아닙니다.


◇ 김현정> 아까 재판에서 세간에 회자되는 것 같은 금품 수수한 적이 없다라는 게 지금 마지막 재판 발언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서용주 셰프님은 말이 왔다 갔다 한다고 하신 건데 이기인 총장님 보시기에는 전재수 의원, 임종성 전 의원 이렇게 딱 찍어서 얘기한 게 아니라 지금 전체적으로 크게 얘기되고 있는 것을 부정한 것이다?

◆ 이기인> 그러니까 전재수 장관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 문건, 권성동 의원 사진 이런 건 그렇다 쳐도 한겨레 보도에서 15명까지 확대된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돼버리면 사실 저 그 윤영호 본부장 되게 불리하거든요. 형량적으로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아니다. 나의 소행이 아니다라는 것을 선을 그은 거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원석> 저는 그래서 약간 의도된 모호성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본인이 이제 선고를 앞두고 있고 또 이번에 이제 민주당 의원들한테 금품을 줬다는 논란이 커져서 이게 수사가 진행이 되면 본인도 뇌물 공여자로서 수사받고 처벌을 안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이제 그 사이에서 어떻게 보면 한쪽은 통일교를 향해서 한쪽은 지금의 여권이나 정권을 향해서 일종의 자기 나름의 어떤 시그널을 보내는 게 아닌가 싶은데 그게 통할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제 권성동 의원 사건하고 비교를 하면 권성동 의원 사건은 육하원칙이 다 떨어지죠.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금액을 금액도 특정되고 장소도 특정되고 방법도 특정되고 그와 관련된 물증들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빠져나갈 데가 없이 구속까지 된 건데 지금 전재수 의원 등에 대한 금품 얘기는 그에 비하면 성겨요. 군데군데 구멍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조사를 안 해봐서 그런 건 아니죠?

◆ 박원석> 아니,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초기란 말이에요. 사건 아주 초기예요. 그러니까 지금 이걸로 단언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뭐가 나올지도 모르고 아니 전재수 의원은 그 일절 그거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를 했는데 물론 이제 금품 받은 직접적인 증거는 아니지만 통일교하고 매우 빈번하게 접촉했다는 보도들이 지금 확대가 되고 있잖아요.

◇ 김현정> 중앙일보 오늘 1면에 사진 한 장이 났는데 전재수 장관과 통일교가 일곱 번 하고 최소라고 조그맣게 적었네요. 최소 일곱 번 접촉, 하면서 통일교 인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인데 한학자 총재의 책을 이렇게 들고 찍은 이런 사진이.

◆ 박원석> 저게 이제 2020년 총선 앞두고 3월달에 찍은 사진이라고 하는데 이제 한학자 총재의 저서를 들고 찍은 사진이에요. 그러니까 처음 만난 사람들하고 저 저서 들고 사진 찍기 쉽지 않죠. 이제 구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그런 면에서 어쨌든 의심할 만한 정황은 뚜렷하고 또 윤영호 진술 중에 굉장히 구체적인 진술도 있어요. 윤영호가 왜 그렇게 진술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금액이나 시기를 특정하지 못했는데 시계 브랜드 같은 걸 딱 특정을 해요. 까르띠에, 불가리 이런 식으로 그러니까 저게 어떤 의도가 있는 건지 앞으로 이제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어찌 됐건 간에 이렇게 되면 경찰이 지금 강제 수사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물증을 확보를 해야 되기 때문에.

◇ 김현정> 경찰로 이미 이첩도 됐으니까.

◆ 박원석> 아니 이제 추가적인 압수수색이나 이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수사에 그냥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다만 이게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거 아니냐. 이미 뭐 그걸 통해서 나올 증거가 있겠냐 이런 생각이 들고 그런데 저는 통일교 사건의 특징을 보면 이 사람들이 꼭 뭐를 남겨놔요. 그냥 주고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항상 그 기록을 남겨놓습니다. 천정궁에 가서 한학자를 만나서 경배 의식을 한 정치인들이 최소 16명이라고 주장하잖아요. 동영상 다 남아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저는. 다들 조심하세요.

◆ 김근식> 저는 오늘 이제 두 분이 같은 주제인데 전혀 다른 시각으로 가져왔잖아요. 서용주 소장은 신뢰가 상실됐다. 그다음에 우리 이기인 총장께서는 이게 역풍 맞는 민주당이다. 이렇게 가지고 왔는데 저는 시청자 청취자분들이 판단할 거라고 보고요.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날 재판정에 나와서 그렇게 떠들썩했던 민주당 금품 지원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 부인하는 취지로 이야기하니까 이게 이 사람 말을 믿을 수 있겠느냐라는 이제 민주당 쪽에 이제 자기 방어 논리가 나오는데 그러면서 지금 서 소장께서 말씀하신 게 그러니까 권성동 의원이 지금 재판을 구속이 돼서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부인 취지의 진술을 했어요, 그날은. 그러니까 그러면 권성동도 무죄가 되는 거냐 그러니까 민주당 식으로 운영호가 진술이 바뀌었으니까 전재수에 대한 이야기나 민주당에 대한 이야기는 믿을 수 없다고 방어를 치면 권성동도 살아납니다. 그래서 지금 민주당 스스로의 자가당착이 돼요. 그런데 권성동 의원이 구속돼 갖고 수사 받고 있고 통일교 신도들이 몇 천 명 입당했다고 그래서 압수수색해서 지금 위헌 정당 해산도 하고 정교분리하면서 대통령께서 공개적으로 나서 가지고 교단 해산까지 이야기했었는데 그럼 대통령이 잘못된 것이냐라고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의 방어 논리가 굉장히 궁색하다는 말씀을 하나 드리고 두 번째는 이제 이분의 저는 그 개인적인 심정을 한번 생각해 봤어요.

◇ 김현정> 윤영호 씨요?

◆ 김근식> 왜 말이 왜 바뀔까. 처음엔 저 화면 나왔습니다만 저게 7월달 화면입니다, 처음에 막 조사받기 시작했을 때. 그때 개인의 일탈 행위라면서 나오잖아요. 그게 뭐냐 하면 통일교 중앙 측에서는 이 사람을 분리해 냈어요. 우리는 모르는 거고 이 사람이 개인적으로 돈을 편취했든지 어떻게 해서 개인적인 일탈 행위를 한 거다 꼬리를 잘라냈어요. 거기에 대한 배신감이 컸습니다. 통일교의 2인자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인데 자기가 어찌 됐든 하던 행위를 자기가 했던 개인 일탈로 잘라버리니까 굉장히 화가 났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볼 때 그때는 많이 있는 그대로 사실을 불었던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잘라내려고 하는 그 시점이니까 이렇게 되면 나 그냥 다 불란다?

◆ 김근식> 그렇죠.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고 나 다 했다고 그러니까 8월쯤에 이제 전재수 나오고 권성동 나온 게 저 때쯤이거든요. 그때는 자기가 했던 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구체적 방식으로 했을 거예요. 그 진술이 있었던 건데 특검 측에서는 권성동만 구속하고 나머지는 그냥 뭉개던 건데 엊그저께 금요일은 왜 그랬을까 저는 그 생각도 들어요. 어찌 됐든 이게 일파만파 커지면서 정권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갔잖아요. 이렇게 됐을 때 서슬퍼런 권력을 잡고 있는 이 현 정권이 통일교를 해산한다는 위협까지 했으면 그래도 본인이 처음에는 본인이 배신당했다는 그 서러움 속에서 진술을 이야기했지만 내가 또 계속 이 파장을 크게 해가지고 자기가 평생 몸담았던 통일교에서 완전히 나는 통일교를 그냥 해산시킨 사람이 돼버리는 게 아닌가 나는 또 약간의 죄책감도 있었을 것 같아.

◇ 김현정> 그럼 해산이라는 그 워딩이 상당히 압박이 됐을 거다?

◆ 김근식> 입틀막에 성공한 거죠. 상당히 성공한 거죠. 대통령이 나와서 두 번이나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데 그게 부담이 안 되는 사람이 있겠어요.

◇ 김현정> 말을 왜 바꿨을까? 서 소장님은 원래 이 사람 신뢰 없는 사람이다. 신뢰 없음을 증명한 거다. 그 말씀이시고 김근식 교수님은 대통령의 발언이 입틀막이 된 것 같다. 그 말씀이시고.

◆ 김근식> 그것이 자기가 평생 몸담아온 자기 교단에 대한 개인적인 부채 같은 게 생겼을 거라고 봐요.

◆ 박원석> 아니, 그러니까 윤영호 씨의 입에 의해서만 이 사건 수사를 진행할 수도 없고 판단을 내릴 수도 없어요. 수사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윤영호 씨 입이라는 게 앞서 한 말은 믿을 수 없고 뒤에 한 말은 믿을 수 있냐 그건 아니거든요. 저는 저 사람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면 뒤에 한 말이 믿을 수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법정에서 내가 하지 않은 얘기 얘기했다라는 식으로 세간에 돌아다니는 것과 다르다라는 식으로 한 얘기가 믿을 수 없는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그 사람을 두고 어떤 건 믿고 어떤 건 믿지 않고 이렇게 판단할 문제는 아니고 결국 수사를 봐야 되는데 과연 지금 국수본의 특별 수사팀이 어디까지 수사를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이제 특검 논의가 나오잖아요. 그런데 지금 2차 특검 얘기를 민주당에서 해 놨어요. 그러니까 저는 뭐 2차 특검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2차 특검이라 하면 지금 이제 3개의 특검이 다 끝나요, 연말에. 그러고 나면 미진한 거 모아서 2차 특검을 종합적으로 한 번 더 하자.

◆ 박원석> 그런데 이제 그런 특검은 전례가 없습니다. 3개 수사가 완전히 다른 건데 그걸 한 상에 모아가지고 일종의 이제 이 모둠 백반 차리겠다는 거잖아요. 거기에 뭐 광어도 있고 도다리도 있고 우럭도 있고 모둠에 차리겠다는 건데 성과가 날까? 이런 의문이 있어요. 그리고 6개월을 수사를 했는데 6개월을 더 특검을 연장하면 1년 동안 사정을 하는 거예요. 그게 과연 좋은가 때문에 그 모든 특검에 회의적이긴 한데 만약 한다면 이걸 빼놓고 할 수는 없어요.

◇ 김현정> 통일교 특검을.

◆ 박원석> 민주당이 자기 약간 딜레마에 빠져버린 거예요. 지금도 당론은 2차 특검을 해야 된다는데 그럼 이건 빼고 해? 그러니까 논리가 옹색해지잖아요.

◇ 김현정> 이야기를 좀 발전시켜 보겠습니다. 그러니까 그 윤영호 씨가 진술한 정치인들이 진짜 돈을 받았어? 안 받았어? 윤영호의 뻥인 거야? 아니면 진짜 받은 거야? 뭐가 있었던 거야? 이게 한 줄기라면 이게 한 줄기라면 그래서 김건희 특검은 진짜 그때 그 진술들을 뭉갠 거야? 아니면 원래 그래도 되는 거여서 제껴 놨던 거야? 이게 한 트랙이거든요. 그래서 그 특검을 특검해야 돼? 그러니까 통일교 특검을 또 해야 돼라는 이야기로 이제 한 트랙이 번져 가는데.

◆ 김근식> 제가 지금 이재명 정권 들어오고 나서 이런저런 여야 간에 공방이 많습니다만 제가 당협위원장이기 때문에 중앙당에서 내려오는 공문에 따라서 주말에 같은 경우는 지시 사항을 이행합니다. 지난주에 내려온 게 뭐냐 하면 1인 시위를 하라고 해요. 그러면 1인 시위 내려올 때 이제 피켓 시안도 내려옵니다.

◇ 김현정> 뭐에 대한 이야기?

◆ 김근식> 그 처음에 피켓은 지금 천막 농성하는 것처럼 5대 악법 3대 악법이라서 8대 악법 철회 이걸 가지고 피켓 시위였는데 그걸 들고 해봐야 아무런 호응이 없어요. 우리도 잘 모르는 내용이야 너무 어려워요. 근데 그 다음 날 다시 새로 내려옵니다. 민중기 특검을 특검해라 통일교 특검해라 이걸로 내려오니까 그걸 피켓을 다시 제작해서 주말에 했거든요. 너무 호응이 좋아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냐면 지금 입법 전쟁하면서 뭐 민주당이 밀어붙이고 필리버스터 하고 이건 별 관심 없지만 야 통일교 이게 윤영호 진술이 나왔는데 8월에 나왔는데 4개월 동안 뭉갰네라는 건 사실 아닙니까?

◇ 김현정> 물론 특검에서 뭉갠 거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 김근식> 어쨌든 4개월 동안 벌을 부여하지 않은 거는 맞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국민들이 민중기 특검이 정말 편파적이다 선택적이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공분이 있고 또 하나는 이 통일교를 제대로 파헤쳐 가지고 이게 권성동만 있는 것인지 여야 모두에 있는 것인지 민주당이 어디까지 있는 것인지 이걸 진짜 궁금해하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러다 국민의 힘이 더 나올 수도 있는데?

◆ 김근식> 상관없어요. 어차피 뭐 나왔는데 뭐 그게 뭐 대수입니까? 저는 상관없어요.

◆ 박원석> 어차피 버린 몸.

◆ 김근식> 그러나 그런 말 말씀하지 마시고 제 촉으로는 민주당이 훨씬 더 많이 나옵니다. 저는 그래서 이 통일교에 관해서 따로 특검을 해야 되고 제가 정말 이 방송을 듣는 우리 송언석 원내대표나 장동혁 대표께 간곡히 부탁하는데 제발 삭발을 하지 마시고 단식하세요, 단식. 삭발은 보기 싫으니까 단식하시라고 이거 특검 꼭 받아내야 됩니다. 국민들이 이거 응원합니다. 이거.

◇ 김현정> 국민의힘 사람이 더 나와도 상관없으니 이건 통일교 특검 가야 한다라는 게 국민의 힘 입장 개혁신당도 마찬가지 입장인가요?

◆ 이기인> 아니 당연하죠. 만약에 개혁신당이 나온다 하더라도 나오더라도 이거는 해야 된다.

◇ 김현정> 해야 된다. 서용주 소장님 입장 말씀해 주세요.

◆ 서용주> a, b, c가 있는데 지금 특검 주장하는 건 정치 공세죠. 결국에는 국수본에 넘어가서 수사를 보고 나서 수사의 결과가 미진하면 그때 가서 여야 논의를 하겠다라는 게 민주당 입장이에요. 그러니까 a, b, c를 거치지 않고 바로 그냥 특검으로 들어오는 것은 이거는 물타기 정치 공세 그건 분명한 건 부인할 수 없을 거예요. 그래서 사실 뭐 국민의힘이 더 나와도 상관없다. 당연히 버린 몸이니까 우리만 죽을 수 없으니까 민주당 몇 명이라도 같이.

◇ 김현정> 물귀신 작전이다?


◆ 서용주> 물귀신 작전이죠. 그래서 저는 사실상 저는 특검에서 뭉갰다라기보다는 특검이 직무를 해태했어요. 게으르게 처리했다 라는 부분은 한번 조사를 해 볼 필요는 있다고 봐요. 그런데 사실 권성동 의원의 어떤 통일교와의 연관성과 윤영호가 얘기하는 전재수 의원 그다음에 임종성 의원 등 몇몇의 민주당 의원과의 관계성은 아예 질이 다르잖아요. 김건희 특검은 윤석열 정부에서 김건희, 권선동, 윤석열 이 정부가 어떤 일을 어떤 사업 이권을 권력 권력형 비리로 그거를 통일교가 거래를 했느냐를 보는 것이고 전재수 의원만 딱 떼어놓고 보면 2018년도에 문재인 정부 때 거기가 집권했기 때문에 통일교가 늘 습관적으로 전방위적인 정치권 로비를 했던 부분의 일환에서 진술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진술만 가지고 김건희 특검이 이거를 수사를 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특정돼서 뭐 물건 사진이 나오고 카카오톡이 나오고 문자가 나오고 뭔가 실행이 된 게 나왔다면 당연히 했어야 되고 그걸 안 했다고 뭉겼다고 저도 비판할 겁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이첩을 늦게 한 부분에 있어서는.

◇ 김현정> 뭉갠 거 아니다.

◆ 서용주> 아니 그걸 조사를 하고 그다음에 사실 그 전재수 의원이 통일교 사람들을 만났다는 걸로 마치 우리가 오해를 하고 있어요.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의 그 커넥션이 나오기 전에 통일교란 자체가 만났던 것 갖고 지탄받지 않았어요. 만났던 걸로 무슨 돈 받고 그런 거야?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잖아요. 그 기준점이 됐던 게 국민의힘이 벌여놓은 일입니다. 그 이후에 전재수 의원 건이 나오는데 이게 2018년이에요. 국민의 힘이 나오기 전에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만났으니 곧 금품 거래가 있었다. 이런 선입견은 잘못됐다.

◆ 이기인> 그러니까 나는 복잡하게 착한 사람인데 당신은 단순하게 나쁜 사람이다라는 그런 민주당의 아주 오묘하고 전형적인 내로남불이 그대로 지금 나오는 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국민의힘보다 지금 통일교와 유착됐다고 하는 혹은 접촉됐다고 하는 거명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심지어 윤영호 본부장과 통일교의 이 모 부회장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직접 연락이 왔다 알겠습니다. 정진상 실장한테 연락할게요라고 하는 대통령까지 얘기가 나오고 짐 로저스와의 그 화상 대화에서도 통일교가 연결해 줬다는 것 아닙니까? 거기서 강선우 의원도 인벌브가 돼 있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국민의힘보다 더 많은 접점이 있는데 이걸 가지고 특검을 가지고 물타기 하는 것도 이상한 거고 지금 특검은 뭉갠 게 사실인 게 뭐 물론 뭐 그 별건 수사이기 때문에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어저께 단독 보도에서 나왔듯이 지금 김건희 특검이 해당 경찰청에다가 이 수사에 대한 자료를 반밖에 주지 않는답니다. 안 준대요. 나머지는 당신들이 압수수색해서 가져가라라는 얘기야.

◇ 김현정> 특검을 압수수색해서 국수본이 가져가라?

◆ 이기인> 그러니까요. 이걸 우리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거기다가 지금 검찰청도 폐지가 되죠. 또 항소 포기 이슈 때도 보세요. 바른 목소리 하는 검사장들 전부 다 뭐 한직으로 보내거나 강등시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죠? 그래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을 하는 겁니다.

◇ 김현정> 물론 자료를 줬는데 더 필요하면 압수수색해서 가져가라지 아예 하나도 안 주겠다. 그건 아닌 거네요.

◆ 이기인> 그게 반밖에 안 줬더라는 거예요.

◆ 박원석> 그거는 주장이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경찰 수사를 지켜보고 미진하면 특검을 해야 된다라는 게 원론적으로 틀린 얘기는 아닌데 역대 모든 특검이 그럼 그렇게 했습니까? 그렇진 않아요. 공정한 수사가 기대되지 않으면 특검을 한 적이 많아요. 이번에 3특검도 마찬가지고 때문에 반드시 이게 무슨 경찰 수사 이걸 거치고 나서 그게 미진했을 때 특검이 가는 걸 코스처럼 얘기하는 거는 틀린 얘기고요. 이렇게 되면 이제 특검은 논리가 이렇습니다. 2차 특검을 할 거면 이 특검도 해야 되고 아니면 전부 경찰청에 이첩해서 국수본이 수사하게 해야 돼요. 특검을 2차 특검을 하는데 이것만 빼고 나머지만 갖고 특검하겠다는 거는 그거는 전혀 여론을 설득 못 시킬 거라고 보고 그러니까 2차 특검을 하든지 이 통일교 유착을 포함해서 아니면 특검은 다 접고 경찰청 국수본이 수사하고 나서 미진하면 특검을 하든지 이렇게 해야 됩니다.

◇ 김현정> 어떻게 될 거 같으세요?

◆ 박원석> 저는 민주당이 절대 안 받는다고 봐요. 그래서 2차 특검은 날아간다고 보고 그런데 민중기 특검이 그러면 과연 이게 수사 대상이 아니어서 보류해 놨다. 이게 이제 직무유기라든지 혹은 수사를 이제 선택적 편파적으로 한 게 아니라고 볼 수 있느냐 명백히 선택적 편파적으로 한 거죠. 범죄 정보를 수집했는데 게다가 a의 범죄 정보와 b의 범죄 정보를 같은 사람의 같은 피의자의 입에서 동시에 접수한 거예요. 그런데 수사를 a만 했어요. b는 안 했습니다. 오케이 저는 본인들의 수사 재량상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럼 이첩해야죠. 그 즉시 공소시효를 다투는 문제가 명백하게 그 피의자의 진술에 의해서 나오고 있는데 이걸 4개월 동안 덮어놓고 있다가 논란이 되니까 뒤늦게 사건번호 부여하고 이제 넘겼다는 거는 거기에 고의성이 없다고 보기가 어렵죠. 의도가 없다고 보기 어렵죠.

◆ 김근식> 저는 민주당에 지금 서 소장님이 나오셔서 특검은 정치 공세다. 그러니까 국수본 수사를 보고 나서 하자 이야기를 하는 건 앞서서 이야기했던 서 소장님이 가져왔던 그 메인 디시랑 달라요. 윤영호의 진술이 오락가락해서 신뢰가 상실됐다. 지금 꿀릴 게 없잖아요. 민주당 입장이 그렇다면 그러면 털어봐야 나올 게 없다는 건데 오히려 제가 볼 때는 결백하면 특검을 먼저 이야기를 하는 게 맞습니다. 특검을 계속 하자고 해야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같은 이야기가 좀 반복이 되고 있어서 이 주제는 이 정도까지 하고.

◆ 박원석> 국민의 힘이 이렇게까지 막 이렇게 공세적으로 나오는 거 오랜만에 봅니다.

◆ 김근식> 국민의힘이 확실히 통일교에 대해서 국민적인 요구가 이 통일교의 의혹만큼은 해결하자고 생각하는 거예요.

◆ 서용주> 국민의힘이 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냐면 특검을 요청을 어떻게 들어왔냐 통일교, 민주당 특검으로 들어와요.

◇ 김현정> 이름이.

◆ 서용주> 통일교 특검이 아니라 통일교 민주당 특검 그러니까 민주당을 다 하는데 통일교하고 민주당이 지금 드러난 게 전재수 의원하고 지금 한 3명 정도가 지금 거론이 된 거고 나머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 많아요. 오늘 신문 보도에서 보면 해저 터널 관련해서 윤석열 정부 들어서 통일교와 접촉한 의원들이 다 만났답니다. 그러면 수가 더 많죠.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나 혼자 죽을 수 없다라는 거라서 그냥 통일교 특검이면 민주당이 거론할 수 있는데 통일교 민주당 특검이라면.

◇ 김현정> 민주당 빼면 받을 수 받을 수 있어요?

◆ 서용주> 아니, 저는 그게 이제 논의 대상이에요. 그래서 윤영호라든지 통일교가 한 130명의 정치인을 여야 가리지 않고 로비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특검은 민주당이 받을 수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말을 거론한 의원들도 중진 의원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를 정치적인 공세로 가져가지 말고 통일교라는 이런 종교의 입을 입은 이익 단체가 계속 정치권을 헤집을 수 없도록 특검을 통해서 뭔가 사실을 가리지 않은 정도의 기준을 세워놓고 들어와라.

◇ 김현정> 박 의원님은 이거 받을 가능성이 없다. 하셨는데 통일교 특검 서 소장님은 가능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라는 말씀까지 정리하기로 하고 사실 이게,


◆ 박원석> 여론이에요. 민주당이 여론에서 못 버티면 나가 떨어질 겁니다. 그게 아니면 안 받아요.

◇ 김현정> 여러분, 문자 좀 보내주시고요. 이거 할 얘기 더 많거든요. 한학자 총재 방에서 나온 200억 들어 있는 금고 얘기며.

◆ 이기인> 260억. 침실에 30억, 거실에 30.

◇ 김현정> 달러도 있었고 엔화도 있었고 그 얘기 등등등 해서 다 댓꿀쇼에서 할 거고 두 번째 이슈까지는 좀 열어야겠습니다. 본 방송에서 업무 보고 얘기인데요. 대통령이 생중계로 업무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이제 두 장면 정도가 화제가 된 겁니다. 인천공항공사 사장과의 질의응답 동북아역사재단 이분도 이사장이라고 하나요? 이사장과의 질의응답 이 장면인데요.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근식> 저도 그 주말에 다시 그 화면을 쭉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여러 가지 대통령의 의도가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정부 부처 공공기관의 대통령 업무보고를 국민들에게 생중계 한다는 것도 굉장히 의도가 있는 거고 뭐 그 의도는 좋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근데 카메라가 돌아가는 생중계 현장에서 저렇게 말하는 것은 의도는 첫 번째 그걸 거예요. 집권 초기에 이재명 정부의 군기를 잡겠다. 사실은 뭐 윤석열 정부 때 임명한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이 임명한 사람한테도 잡아요. 그러니까 그거 잘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군기 잡기가 하나 있는데 두 번째는 군기를 잡으면서 본인이 대통령 자리에 있는 대통령으로서 해야 될 말과 그냥 개인 간에 또는 농담 삼아 할 수 있는 말과의 구분이 전혀 없어져 버린 거예요, 이게 생중계가 되다 보니까.

저는 대표적인 게 바로 환단고기 같은 이야기고 그 뭐야 달러 밀반출 시킬 때 책에다가 넣어 갖고 간다는 이야기를 할 때가 저는 정말 귀를 의심했는데 물론 모르겠어요. 대통령이 정보가 많으시니까 별의별 이야기를 다 들을 수 있겠지만 저도 편안하게 한 제가 아는 지인들 10명 모아놓고 이런저런 이야기할 때는 별의별 이야기를 해요.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도 하고 우스갯소리도 하고 면박도 주고 저건 대통령 자리에 앉아서 대통령이 카메라 앞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저렇게 아무 경중에 대한 고려 없이 그다음에 진위에 대한 고려 없이 하는 걸 보고 저는 깜짝 놀랐다. 그래서 저는 두 번째 생각은 뭐냐 하면 이건 저분의 의도가 아니라 저는 저분의 인격이라고 보는데 그 자리의 엄중함보다는 개인의 경망스러움이 이번에 다 드러난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잖아요. 저는 제일 놀라운 게 여기는 제 언급이 안 됐습니다만 강훈식 비서실장 있는 거기 지역에 가 갖고 할 때 들었죠. 훈식이 형 여기 땅 사논 거 있어?

◇ 김현정> 그거는 좀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하는 유머라고 보면 되는 거 아니에요?

◆ 김근식> 그게 선을 넘은 거죠. 그 훈식이 형이라는 표현은 어떤 표현인지 아시잖아요. 남국이가 김남국 비서관이 쓴 표현이잖아요. 그리고 나이 상으로도 훈식이 형이 형이 아니에요. 동생이에요. 근데 우스갯소리로 물론 아이스브레이킹 하려고 했을지 모르지만 훈식이 형 여기 땅 사놓은 거 있어? 그러면요. 대통령 자리를 가지고 일종의 대통령 놀이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그게 정말 이 자리에 맞는 행위인지 저는 알 수가 없는 거예요.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 지금 논평이 굉장히 좀 세지고 있는 느낌인데 서 소장님한테 발언권 드릴게요.

◆ 서용주> 그러니까 삐뚤어지게 보려면 끝도 없구나라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김근식 우리 셰프의 평가예요. 그러니까 비판의 대목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으나 경망스럽다. 그다음에 그 강훈식 비서실한테 얘기한 게 누가 보더라도 아이스브레이킹이지 그게 무슨 뼈 있는 말입니까? 아주 순식간에 지나가고 다 웃고 말았던 것인데 그러니까 이제 성남시장 경기지사 출신으로서 행정과 오랫동안 몸 담았고 본인이 성남시와 경기지사를 할 때도 이런 식의 업무 보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들 아주 말하자면 일선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사람들하고 대화하는 걸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업무 보고도 그런 부분에서 지적하는 것이고 업무 보고 형식이 두 가지가 있죠. 국정의 방향을 대통령으로서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두 번째는 업무 보고는 공직 기강 차원에서도 있습니다. 원래 기강 잡을 때 업무 보고 들으세요. 이러거든요. 저는 그 두 가지를 다 충족하는 걸 비판의 대상이라고 보지는 않아요.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일상 어떻게 좀 비판하고 싶은 사람은 가벼운 거 아니야? 굳이 그런 얘기를 왜 했어? 뭐 환빠, 환단고기 얘기를 하는데 대통령이 얘기했잖아요. 이거는 동북아재단에 있는 박지향 이사장에 대해서 본인이 갖고 있는 뉴라이트 사관이나 이런 부분들을 지적하기보다는 좀 돌려서 당신이 이런 환단고기에 대해서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한번 푹 찔러서 들어가다가 아마 환빠 그런 얘기 때문에 아마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요. 동조하느냐. 연구 검토하라는 소리 아니냐.

◇ 김현정> 그거가 문제인 것 같아요. 공직 기강 잡기 차원을 뭐라고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데 왜 하필 질문의 지점이 환단고기하고 그다음에 책갈피의 외화 밀반출 얘기였느냐. 이거 그래서 그 두 사람이 약간 눈엣가시 같은 전 정권 인사여서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이거 쪽으로그런 부분이 전개되는 것 같아요.

◆ 서용주> 그런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 박원석> 아니, 저는 뭐 저게 이제 가볍다. 이런 차원에서 비판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이재명 대통령은 조금 이제 남다른 소통을 추구하는 분이잖아요. 그 사실 성남시장 경기지사 시절에도 저렇게 생중계를 통해서 업무 보고를 하고 거기서 공무원들 야단도 맞고 그걸 보는 지지자들이나 시민들은 환호하고 이게 어떻게 보면은 포퓰리즘의 일환이죠. 포퓰리즘의 가장 큰 특징은 부패하고 무능한 기득권 또 그 반대편에 있는 순수하고 저기한 시민 그리고 그 시민 편에 있는 지도자 이게 포퓰리즘의 구도예요. 이재명 대통령 거기에 굉장히 능숙한 분이고 다만 이게 갖는 장점도 있습니다. 어쨌든 공직 기강이라는 차원에서는 확실히 효과가 있죠. 긴장할 수밖에 없고 기관장들이 모르면서 나와 가지고 업무 보고를 할 수 없게 돼 있는 거죠.

◇ 김현정> 아까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입시 보는 것보다 더 떨렸대요.

◆ 박원석> 아니 공부를 열심히 하고 현황 파악을 열심히 해 가지고 기관장들이 제대로 된 답변 못 하면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망신당하고 이제 자기 기관 내 면이 안 서는 그런 상황이 오는 겁니다. 장점도 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 환빠 문제는 조금 차원이 다른 건데 이건 이제 본방 끝나고 나서 더 구체적으로 우리가 얘기를 하겠습니다만 대통령의 어떤 역사 인식이나 역사를 보는 관점에 너무 깊이 개입하면 안 돼요. 이거는 이념의 영역이고 어떻게 보면 학문적 영역인데 굉장히 논란이 많을 수 있거든요. 고대사는 더 그렇습니다. 고대사는 문헌적이거나 실증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훨씬 더 엄격할 수밖에 없고 논쟁이 많은데 거기다가 이상한 폭탄을 대통령이 하나 던진 거예요. 저는 왜 그러셨는지 잘 모르겠고 선회하자면 이런 겁니다. 그 환단고기류에 그런 유사 역사학을 방어하거나 혹은 그 분야에서 연구라는 걸 하는 사람들은 그에 대한 비판을 일제 식민사관 때문이라고 치환을 합니다. 그러니까 아마 뉴라이트 친일 역사관 논란이 있는 동북아 역사 재단의 그 이사장 앞에서 친일 식민사관 문제를 거론하려고 그 얘기를 한 게 아닌가 싶은데 그렇다면 너무 돌아갔어요. 차라리 그 얘기를 직접 하면 되죠. 그럼으로써 지금 대통령이 환빠냐 이런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이거 자칫하면 굉장히 큰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 이기인> 팩트 체크를 하자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공개적으로 업무 보고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비공개로 업무 보고 받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방재정 개편한다고 해서 광화문 집회 시위에 나갔었을 때 그때 처음 이제 업무 보고를 처음 공개적으로 받은 건데 이런 식으로 업무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라는 것을 성남시의원 출신인 제가 증명해 드리고요. 주어를 바꿔보자고요.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덕수 형, 여기 땅 사러 온 거 있어요라고 했다면 민주당이 가만히 있었을까요?

◇ 김현정> 시간이 여기까지네요. 여기까지 댓꿀쇼 유튜브로 넘어가야 되는 상황이어서 넘어가서 서 소장님 말씀 더 들을게요.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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