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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WORST] 손흥민한테 "연락 좀 해라'고 들은 그레이, 치명적 실수로 토트넘 0-3 완패 원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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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WORST] 손흥민한테 "연락 좀 해라'고 들은 그레이, 치명적 실수로 토트넘 0-3 완패 원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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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치 그레이가 아쉬운 실책으로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노팅엄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최근 분위기를 반등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부진을 겪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슬라비아 프라하전까지 승리를 거두며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을 달렸다. 3경기 7골 2실점으로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유지했다.

그러나 노팅엄 원정은 만만치 않았다.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위협적인 크로스를 날리는 노팅엄을 상대로 토트넘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결국 토트넘이 먼저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8분 그레이가 후방에서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소유권을 빼앗겼고, 노팅엄이 곧바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그레이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수비를 펼침과 동시에 전반 34분 위협적인 터닝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마음이 급해져 경고를 받았고 이후부터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그레이는 후반 10분 주앙 팔리냐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토트넘은 후반전에만 2골을 연달아 허용해 0-3 완패를 당했다.

대패의 원흉이 된 그레이가 현지에서 대혹평을 받았다. 영국 '더 스탠다드'는 "잊고 싶은 경기였다. 페널티지역 가장자리에서 불필요하게 터치를 가져가다 공을 빼앗기며 노팅엄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이후 무리한 태클로 경고까지 받았다"라며 그레이에게 최저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 역시 평점 4점을 매기며 "그레이는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한 번 더 터치하는 바람에 볼을 빼앗겼다. 이후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는 이날 토트넘의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그러나 타이밍이 어긋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전반적으로는 배움이 필요한 하루였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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