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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법제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2. photocdj@newsis.com /사진=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떨어진 5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12월2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54.3%를 기록했다. 전 주 대비 0.6%P(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도 0.6%P 하락한 41.5%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1주 56.7%에서 11월 2주 54.5%, 11월 3주 55.9%, 11월 4주 54.8%, 12월 1주 54.9% 등 50% 중반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지역 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이 전주 대비 5.1%P 떨어진 51.0%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구·경북이 3.5%P 하락한 43.9%, 부산·울산·경남은 2.4%P 내린 50.5%, 인천·경기는 2.1%P 떨어진 54.7%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광주·전라는 6.9%P 오른 78.8%, 서울은 3.1%p 상승한 50.6%를 각각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1%P 떨어져 34.7%를 기록했다. 이어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지지율이 2.5%P 하락해 47.7%, 60대는 1.3%P 하락해 57.0%를 나타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이 1.5%P 하락한 56.3%, 진보층은 3.7%P 오른 84.5%, 보수층은 1.7%P 상승한 30.9% 등 큰 변화가 없었다.
리얼미터 측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으로 장관이 낙마하는 사태가 터졌다"며 "다만 이 대통령이 여야를 막론하고 통일교 의혹 엄정 수사를 지시했고 쿠팡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과 정부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와 같은 소통 행보가 부각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다소 방어했다"고 밝혔다.
같은 업체에서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1.6%P 상승한 45.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4%P 하락한 34.6%였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3.4%, 진보당 1.3% 순서였다. 무당층은 10.1%로 지난 조사 대비 1.5%p 상승했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의 경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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