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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도 깜짝! "손흥민 효과 한 경기만에 와르르"→"비카리오 또 대형 실수" 토트넘, 다시 초비상...노팅엄전 충격의 0-3 대패

스포츠조선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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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도 깜짝! "손흥민 효과 한 경기만에 와르르"→"비카리오 또 대형 실수" 토트넘, 다시 초비상...노팅엄전 충격의 0-3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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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 효과는 한 경기만에 끝났다. 토트넘이 다시 무너졌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더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에서 0대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승점 22에 머물며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노팅엄은 토트넘을 잡고 16위까지 도약했다.

토트넘은 직전 슬라비하 프라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 당시 손흥민이 이적 이후 첫 방문을 하며 팬들을 기쁘게 했다. 당시 경기에서도 3대0 완승을 챙겨,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손흥민 효과는 한 경기가 끝이었다. 원정에서 완전히 무너지며 다시금 팀이 흔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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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날 전반 29분 칼럼 허드슨 오도이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아치 그레이의 실수 이후 공을 잡은 이브라힘 상가레가 허드슨 오도이에게 공을 내줬고, 허드슨 오도이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비운 골문 안으로 슈팅을 성공시키며 웃었다. 허드슨 오도이는 후반 5분에도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 구석을 노리며 격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추격 시도가 모두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도리어 실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후반 34분 상가레가 박스 밖에서 시도한 슈팅이 토트넘 골문 구석으로 제대로 꽂히며 3골까지 달아났다. 토트넘은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시점까지 단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는 노팅엄의 3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다시 한번 실수로 실점을 내준 비카리오를 향한 비판도 속출했다. 비카리오는 이날 경기 첫 실점 장면에서 패스 실수로 빌미를 제공했다. 상대 중거리 슛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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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는 '비카리오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 비카리오의 실책에도 불구하고 노팅엄이 승리할 자격도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비카리오의 정말 형편없는 선방들이었다'며 '비카리오는 자신의 실수로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골을 헌납하면서 맹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비카리오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풀럼과의 리그 13라운드 경기 당시 문제가 터졌다. 두 번째 실점이 충격적이었다. 나오지 않아야 할 실수에서 비롯됐기에 더 충격적이었다. 비카리오는 당시 골문을 나와서 공을 처리했다. 다만 비카리오의 약점인 발밑이 문제였다. 공은 터치라인을 벗어나지도 않았고, 그대로 상대 공격수 조슈아 킹 앞에 떨아졌다. 비카리오가 비운 골문을 향한 해리 윌슨의 슈팅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이후 토트넘 팬들은 비카리오가 공을 잡을 때 거센 야유를 쏟아내며 불만을 표했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의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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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토트넘과 함께 부진의 불안감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손흥민이 사라진 토트넘에서 어느 누구도 믿을만한 선수로 자리 잡지 못한다면 올 시즌 토트넘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