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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 경력만 35.8년…'최고 농업기술 명인' 선정

OBS 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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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 경력만 35.8년…'최고 농업기술 명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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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진흥청이 올해의 최고 농업기술 명인을 선정했습니다.
고품질 재배기술 보유는 물론 후진 양성에도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최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녹차재배 경력만 38년인 조현곤 명인.


국내 최초로 잎이 큰 차나무인 대엽종 증식에 성공하며 차 품종 혁신에 기여하고, 다양한 가공상품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하는 등 외연을 넓혀왔습니다.

다양한 차 제품 생산을 위해 전통기술인 '제다기술'을 활용, 떡차와 발효차 연구에 본격 착수해 국내 차 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조현곤 / 녹차 재배 농업인: 앞으로도 청년들이 보성이나 낙후된 농촌에 들어와서 기반을 잡기 위한 노력을 제가 한몸으로 해서 도와드렸으면 좋겠다.]


토마토 재배경력 35년의 김정용 명인은 지역특화작물인 '대저토마토'의 재배 기술을 과학적으로 체계화했습니다.

토양·기후·생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재배기술을 현장에 정착시켜 대저토마토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영농을 통해 얻은 각종 지식을 모아 2021년에 낸 '대저토마토 이야기'는 '대저토마토 표준영농교본'으로 공식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정용 / 대저토마토 재배 농업인: (청년농업인)그분들이 제가 했던 실수를 한번이라도 안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많이 나눠주고. 매월 40~ 50명 모여서 토마토 공부방이라는 걸 운영하고 있고, 운영한 지가 16년째 하고 있습니다.]

[강신곤 /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관: 명인들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는 현장교육과 후계농 육성에 활용하여 지역농업의 활성화와 우리농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농촌진흥청이 2009년부터 매년 선발 중인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영농경력 20년 이상, 동일 품목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농업인 가운데 특화된 농업기술로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이 선정됩니다.

OBS뉴스 최일입니다.

<영상편집: 이동호>

[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