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 월드컵 女 활강 金·銀
41세2개월… 최고령 기록
41세2개월… 최고령 기록
미케일라 시프린(미국)과 함께 세계 여자 스키를 지배했던 린지 본(미국)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치는 부진을 보인 뒤 2019년 은퇴를 선언했다. 1984년 10월생인 본은 지난 시즌 불혹의 나이에 현역 복귀를 선언했고 올해 3월 월드컵 슈퍼대회전 은메달을 따내며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내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도전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본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메달을 따내며 최고령 메달리스트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웠다. 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5∼2026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1분29초63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41세2개월의 나이로 알파인 월드컵 최고령 챔피언 신기록을 썼다. 종전 알파인 월드컵 최고령 우승 기록은 2012년 디디에 쿠체(스위스)가 37세에 남자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한 것이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가 대회전 1위를 차지했을 당시 34세가 최고령이었다.
본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13일 열린 경기에서도 1분30초74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 역시 알파인 월드컵 역대 최고령 메달 획득 기록이다. 이날 우승은 1분30초50을 기록한 에마 아이허(독일)가 차지했다. 2위 본에 0.24초 앞선 아이허는 2003년생으로 본과는 19살 차이다. 본은 이번 시즌 월드컵 활강 종합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180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본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메달을 따내며 최고령 메달리스트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웠다. 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5∼2026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1분29초63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41세2개월의 나이로 알파인 월드컵 최고령 챔피언 신기록을 썼다. 종전 알파인 월드컵 최고령 우승 기록은 2012년 디디에 쿠체(스위스)가 37세에 남자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한 것이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가 대회전 1위를 차지했을 당시 34세가 최고령이었다.
린지 본이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5∼2026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은메달을 딴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생모리츠=EPA연합뉴스 |
본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13일 열린 경기에서도 1분30초74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 역시 알파인 월드컵 역대 최고령 메달 획득 기록이다. 이날 우승은 1분30초50을 기록한 에마 아이허(독일)가 차지했다. 2위 본에 0.24초 앞선 아이허는 2003년생으로 본과는 19살 차이다. 본은 이번 시즌 월드컵 활강 종합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180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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