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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수사 마침표…15일 '尹 계엄동기' 직접 설명

연합뉴스TV 방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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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수사 마침표…15일 '尹 계엄동기' 직접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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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해 온 내란특검팀이 오늘로 180일의 수사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유에 대해 조은석 특검이 직접 설명합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초를 쓰는 자세로 수사에 임하겠다며 계엄 사태의 전모를 밝히겠단 의지를 강조했던 조은석 특검.


180일에 걸친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일 직접 결과를 발표합니다.

특검은 무인기 평양 투입 등 외환 혐의부터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해제 표결 방해 의혹까지 계엄 관련 전방위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총 24명을 기소했고 각 수사팀의 수사보고서, 피의자 신문조서 등을 한데 모아 '백서'로 정리하는 작업도 이어왔습니다.


조 특검은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계엄 선포 동기부터 모의와 준비, 실행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특히 여전히 국민적 궁금증이 남아있는 윤 전 대통령이 언제부터 계엄을 구상했고 계엄 선포의 결정적 이유가 뭔지에 대해 보다 자세히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은 수사 개시 22일 만에 윤 전 대통령을 재구속하는 등 초반부터 굵직한 성과를 냈습니다.


<박지영 / '내란 사건' 특검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여러 피의자 중 1인에 불과하고, 다른 피의자들은 모두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고…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입니다."

외환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해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을 일반이적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 조태용 전 국정원장 등 핵심 인사들도 잇따라 구속했습니다.

다만 한덕수 전 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추경호 의원 등에 대한 영장이 줄줄이 기각되며 불구속 기소에 그친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특검은 처분을 내리지 못한 일부 사건은 경찰로 넘기고, 기소된 사건의 공소 유지에 전념하게 됩니다.

지난 3월 법원의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즉시 항고 포기 사건',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계엄 당시 수용 공간 확보를 지시했다는 의혹 등이 경찰에 인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김소희]

[뉴스리뷰]

#내란특검 #윤석열 #비상계엄 #조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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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