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바늘구멍 뚫어라"…PBA '1부 승격 전쟁' 스타트→3·4차전 연속 개최 "최후의 24인 가린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로당구 드림투어(2부) 3~4차전이 연이어 개최된다.

1부 투어 ‘승격’과 파이널 진출권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예정이다.

PBA는 13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 등지에서 2025-2026시즌 드림투어 3차전을 개최했다.

3차전 종료 나흘 후인 오는 20일부턴 같은 일정으로 4차전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 7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와 강지은(SK렌터카)의 남녀 우승으로 폐막한 1부 투어는 내년 초 팀리그 재개까지 휴식기에 돌입한다.

1부 투어 선수단이 잔류 전쟁과 왕중왕전 진출 경쟁에 돌입했다면 반대로 드림투어는 1부 승격과 파이널 진출을 향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올 시즌 드림투어는 총 7차례 정규 투어와 왕중왕전 격인 ‘드림투어 파이널’에서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24명의 선수만 1부로 올라선다.

등록 선수가 약 500명 내외임을 고려하면 단 5%의 선수에게만 1부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셈이다.

지난 시즌 24위권 포인트가 약 4300포인트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승격 안정권에 접어든 선수는 시즌 개막전 정상에 오른 ‘70세 백전노장’ 김무순(포인트랭킹 2위1만50포인트)과 2차전 우승자 김태융(1위1만100포인트)을 비롯해 마원희(3위5050포인트) 최경준(4위5025포인트) 정도다.

아울러 이번 3, 4차 대회에선 시즌 상위 64위에게까지만 주어지는 파이널 진출권 향방도 어렴풋이 가려질 전망이다.

드림투어 파이널 우승자에겐 기존 상금 2배인 2000만 원, 랭킹 포인트는 1.5배에 이르는 1만5000점이 주어진다.

드림투어는 대회당 총 나흘간 열린다.

512강부터 128강이 열리는 1~2일 차엔 PBA 스타디움을 비롯해 이충복 당구클럽(고양시), NK당구클럽(서울)에서 치러진다.

64강전부터 우승자가 탄생하는 3~4일째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바꿔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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