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스포츠 바이블 |
[포포투=김재연]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모하메드 살라를 옹호했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공식전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살라는 전반 26분 부상을 당한 조 고메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지난 7일 '언해피 인터뷰' 이후 일주일 만에 출전한 것. 그는 후반 60분 터진 에키티케의 헤더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물론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일주일 만에 나선 경기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주를 뜨겁게 달궜던 살라의 인터뷰 내용은 꽤 직설적이었다. 당시 그는 "누군가는 내가 이 구단에 있기를 원치 않는 것 같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졌는지 모르겠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른 구단이었다면 선수를 먼저 보호했을 것이다. 나는 리버풀을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왔다"라고 밝혔다.
 |
사진=게티이미지 |
또한 이에 더해 "구단은 지난 여름에 나에게 많은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현재 세 경기 연속으로 벤치가 머물고 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 구단은 현재의 부진에 대해 나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 같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대한 조치로 살라는 지난 10일 펼쳐졌던 인테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 출전하며 리버풀 홈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러한 상황의 살라에 대해 코나테는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살라가 리버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모두가 봤다. 그는 모두가 사랑하는 선수다. 감독도 그를 사랑하고 그 역시 감독을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
사진=게티이미지 |
한편 코나테는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설이 있었다. 재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애매한 태도를 보이며 리버풀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경기마다 실점에 관여되는 등 리버풀 수비 불안의 원흉으로 전락하며 레알의 관심은 식었다.
이에 대해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 소속으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 28일 "레알은 코나테 영입을 검토했지만 결국 리버풀에게 그를 영입할 의사가 없다고 알렸다. 코나테의 계약 상황은 여전히 어떠한 방향으로든 흘러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