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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70주년 기념 당원의 날 행사 '민주대상'에서 축사를 하던 중 큰절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 든든하죠? 배짱 있죠? 뚝심 있죠? 국익 추구 잘하죠? 실용외교 끝내주죠?"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창당 70주년 기념 당원의 날 행사 '민주대상' 무대에 올랐다. 현장에는 앉을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민주당 당원들이 꽉 차있었다. 이들은 한 손에는 형광색 응원봉을 움켜진 뒤 정청래 대표 이름을 연호했다.
정 대표는 이날 환영 인사 전 당원들 앞에서 큰절을 올렸다. 그는 "지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3년 동안 야당탄압, 정적제거,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이재명을 지켜준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내란 때 국회로 달려오셔서 비상계엄을 해제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를 헌법을 지켜주신 당원 여러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오늘 12월 14일, 국회 탄핵소추가 가결되고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 파면한다는 선고가 나올 때까지 고생하신 당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국민주권시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온갖 노력과 피와 땀과 노력과 정성을 다해 주신, 그래서 마침내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70주년 기념 당원의 날 행사 '민주대상'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민주당이 창당 70주년 만에 처음 마련한 '당원의 날' 행사는 정 대표가 임기 시작과 함께 약속한 공약 중 하나다. 당시 정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당원주권 강화를 강조하며 연말 대규모 당원콘서트와 당원 시상식 등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민주당원 사진전을 비롯해 지방자치 우수 조례 전시, 포토존, 민주대상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정 대표는 "1년 동안 고생하고 수고하고 그리고 가슴 졸이고 오직 이재명 국민주권시대 정부를 염원하며 노력했던 당원들에게 이제 더불어민주당에서 여러분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 그래서 오늘 첫 번째 당원의 날 행사를 통해서 당원들께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며 "해외 나가실 때마다 걱정되는게 있느냐"며 "타운홀 미팅할 때 생중계도 하고 국무회의도 생중계하고 업무보고도 생중계로 한다. 이런 대통령을 보셨느냐. 이거 아무나 못한다. 이재명 대통령이니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이재명 대통령 보유 국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첫째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 둘째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 셋째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당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수상하는 당원들은 모두 평당원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구의원, 시의원들은 많이 받았으니까 다 빼고 오직 평당원들로만 오늘 시상 대상자들을 정했다"며 "사회통합, 사회공헌, 민주동행, 민주공로의 4개 부분에 따라 총 902명의 평당원들을 선정했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당원들은 "멋지다" "감사합니다" 등을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정 대표는 아울러 이날 좌석 앞자리는 당원들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했다고 했다. 그는 "맨 앞줄에는 당원들만 앉아 있다"며 "뒷줄에 국회의원들이 앉아 계신다. 우리 당원주권국에서 당원이 먼저"라고 했다. 이어 "우리 권노갑 고문이 두 번째 줄에 앉아 계신데 어찌 보면 좀 송구스러운 일이지만 당원주권국에서 그렇게 자리를 배치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70주년 기념 당원의 날 행사 '민주대상'에서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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