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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가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위해 기존 임금 체계를 깰 준비까지 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세메뇨를 영입하기 위해 구단의 기존 임금 체계를 깨는 것까지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는 그를 노리는 경쟁자들의 관심을 뿌리치게 하려는 의도다"라고 보도했다.
세메뇨는 2000년생 가나 국적의 윙어로 현재 AFC 본머스에서 뛰고 있다. 준수한 스피드와 훌륭한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왼쪽 윙어와 센터 포워드를 오가며 지난 두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 리그 37경기 11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세메뇨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득점했고 이후에도 팀 공격의 핵심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공식전 15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초반의 엄청났던 기세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준수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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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번 시즌부터는 오른쪽 윙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이다. 이로써 세메뇨는 공격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톱클래스' 윙어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의 가치가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세메뇨의 존재감에 많은 구단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인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이 있다. 하지만 가장 급한 팀은 토트넘이다. 손흥민의 이탈 이후 왼쪽 윙어 자리에 큰 공백이 생겼기 때문.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이 번갈아가면서 뛰고 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이 세메뇨 영입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19만 파운드(약 3억 7,500만 원)의 주급을 받았고 이는 당시 토트넘 선수단에서 상위권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세메뇨를 영입하기 위해 이보다 높은 주급을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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