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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금리인하…한은 금통위는 내달 동결 가능성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정민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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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금리인하…한은 금통위는 내달 동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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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레이더]
미국 기준금리 연 3.50%~3.75%
원·달러환율 일주일 만에 소폭 하락
환율 불안 여전하고 집값도 불씨 남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세 번 연속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의 금리 차가 좁혀졌고 아직 환율과 집값 등의 리스크가 남아있어 현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 목표 범위가 연 3.75%~4.00%에서 3.50%~3.75%로 0.25%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 9월과 10월에 이어 이번까지 세번 연속 인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시장 안정에 도움 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향후 기준금리 전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연준은 내년 기준금리 중간값을 연 3.4%, 2027년 연 3.1%로 지난 9월과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다만 기존엔 없었던 "금리 조정 규모와 시점은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 등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추가했다. 이를 두고 시장은 연준이 매년 한 차례씩 추가 인하에 나설지가 불투명해졌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면서도 "연준 내부 견해차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미국 통화정책 기조가 보다 신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한국은행 긴장감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줄면서 자본유출이나 환율 상승 압박이 줄어서다. 미국과 한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10월 1.50%포인트에서 이번에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8일~12일) 달러당 1466원~1474원대 박스권을 형성하며 1467원~1475원에서 거래된 전 주(1일~5일)보다 소폭 떨어진 가격으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은 내년 1월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새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인하해 한국은행 숨통이 트인 만큼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무리해 내리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반도체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고 아직 환율과 집값 변동 우려가 남아있는 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기준금리 결정에 앞서 한국은행은 오는 16일 '2025년 10월 통화 및 유동성', 17일 '2025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19일에는 '2025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차례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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