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 단절을 약속한 국민의힘 의원 25명을 향해, 국민의힘을 탈당해 새로운 당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14일 본인 페이스북에 “윤석열 국회 탄핵 1주년인 오늘, 저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한 국민의힘 소속) 25명의 국회의원에게 정중히 제안한다”며 “극우본당에서 뛰쳐나오십시오! 새로운 보수정당을 창당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내란 잔당 국민의힘은 내란의 숙취에 깨어나지 않고 극우 본당으로 활개 치고 있다”며 “그나마 지난 12월3일, 국민의힘 25명의 의원이 용기를 냈다. 불법 계엄에 사과했고, 윤석열과의 단절을 선언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총을 겨눈 정당에서 도대체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당 안에서 혁신하겠다’는 말은 ‘국회의원직만은 유지하겠다’는 비겁한 자기 변명에 불과하다”며 “25명이니 원내교섭단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여러분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내란과 결별하지 못하고 있다”며 “김영삼의 뿌리를 파내고, 전두환의 나무를 심는 정당으로 변질됐다. 윤석열, 황교안, 전광훈의 정당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 25명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보수의 이름으로, 지금 당장 극우 본당과 결별하라”며 “탈당하라.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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