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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전기로…20년 만에 바뀐 부산 항만안내선

연합뉴스TV 고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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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전기로…20년 만에 바뀐 부산 항만안내선

서울맑음 / -0.1 °


[앵커]

지난 20년간 부산항을 안내해왔던 항만 안내선이 100%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됐습니다.

부산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부산항에 배 한 척이 정박해 있습니다.


부산항만공사에서 새로 도입한 '항만 안내선'입니다.

무게 309t, 길이 40m, 폭은 11m, 2층 높이로 기존보다 크기는 2배 커졌고, 최대 88명까지 승선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선체가 수직으로 연결된 '쌍동선 구조'로 좌우로 흔들림이 적고 전복 위험도 낮습니다.


무엇보다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일반 전기자동차 배터리 25대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운항 중에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매연도 배출하지 않아 탑승객들의 편의와 친환경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앞서 부산항만공사는 기존 안내선인 '새누리호'를 20년간 운영하면서 20만 명에 달하는 시민과 해외 방문객들에게 부산항 알림이 역할을 해놨습니다.

다만 선령이 28년에 이르면서 선체가 노후화돼, 교체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정원동 /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이그린호는 이름처럼 부산항을 더욱 푸르고 깨끗하게 만드는 친환경 항만의 아이콘이 될 것입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청정한 바다 위에서 부산항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이그린호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시민들도 탑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부산항 #항만안내선 #부산항만공사 #이그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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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