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직 수행할 것" 강조
특검 내 '기획팀', 그간의 수사 내용 백서로 정리
수사보고서·피의자 신문조서 등 한데 모아 총정리
특검, 이를 토대로 최종 발표서 계엄 전모 밝힐 듯
특검 내 '기획팀', 그간의 수사 내용 백서로 정리
수사보고서·피의자 신문조서 등 한데 모아 총정리
특검, 이를 토대로 최종 발표서 계엄 전모 밝힐 듯
[앵커]
내란 특검이 수사를 통해 확인한 계엄 선포 전후 과정을 전부 백서에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나온 핵심적인 증언들 역시 함께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조은석 내란 특검은 임명 뒤 역사 자료의 초안, 사초를 쓰는 자세로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특검 내 10여 명 규모의 '기획팀'은 실제 그간의 수사 내용을 '백서'로 정리하는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각 수사팀의 수사보고서, 피의자 신문조서 등을 한데 모아 수사 내용을 총정리하는 겁니다.
특검은 무인기 평양 투입 등 외환 혐의부터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해제 표결 방해 의혹까지 계엄 관련 전방위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계엄 선포 동기부터 모의와 준비, 실행 과정을 하나의 기록으로 정리한단 계획입니다.
조 특검도 오는 15일 최종 브리핑에서 이 내용을 토대로 계엄 전후 상황을 자세히 설명할 거로 보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수사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진상 규명'이라는 특검의 취지와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향후 이 기록을 공소 유지에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된 여러 의혹도 백서에 담길 전망입니다.
특검은 수사 내용뿐 아니라 재판 과정에서 나온 주요 증언도 백서에 포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에선 주요 증언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곽종근 /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지난달 3일) : 한동훈과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습니다.]
[문상호 / 전 국군정보사령관 (지난 4일) : ('실탄을 준비해라' 이렇게 얘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예. ('개인당 10발씩 가지고 가라' 이렇게도 얘기했다는데 맞습니까?) 예.]
백서에 특검 수사내용이 총망라될 예정인 가운데, 향후 이 기록이 공개될지에도 큰 관심이 쏠릴 거로 관측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정은옥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