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지역에는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예고돼 우려했던 산불 걱정은 당분간 덜게 됐습니다.
하지만 도로 살얼음과 무거운 눈에 의한 시설물 피해는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가 눈으로 바뀌더니 어느 순간 함박눈으로 쏟아집니다.
금세 하얗게 변해 버린 산간지역 올겨울 2번째 눈도 대설로 강원 지역을 뒤덮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내린 눈은 교통 불편보다 산불 위험도를 낮춘 긍정적인 효과가 더 컸습니다.
낙엽이나 풀들이 물기를 머금으면 산불 발생 확률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안희영 / 산림과학원 산불재난예측·분석센터장 : 눈, 적설량 1cm는 강수 10mm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10mm 정도면 보통 이틀 정도의 산불 예방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밤사이 쌓인 눈이 영하권 추위에 얼어붙으면 발생하는 도로 위 살얼음은 주의해야 합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미끄럼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진보라미 / 강원 춘천 삼천동 상인 : 지금 눈이 갑자기 많이 와서 이게 밤사이 얼어 버릴까 봐 열심히 치우고 있는데, 이게 언제까지 올지도 모르고 또 장사도 해야 하는데 미끄러지지 않게 (눈 치우고)하고 있습니다.]
또 습기를 잔뜩 머금은 무거운 눈이 내리면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눈이 계속 쌓이지 않도록 자주 눈을 치워주는 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진두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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