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비즈워치 언론사 이미지

카카오, '한국어 최적화' 멀티모달 AI 카나나 성능 공개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왕보경 기자 ]
원문보기

카카오, '한국어 최적화' 멀티모달 AI 카나나 성능 공개

속보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세 출발, 나스닥 0.62%↓
[위클리 잇(IT)슈] '명일방주: 엔드필드' 글로벌 출시일 확정

카카오 "한국 최적화 AI 목표로 연구·개발 지속"


카카오가 텍스트·음성·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의 성능을 고도화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에 특화된 자체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테크블로그를 통해 △한국적 맥락 이해에 최적화된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o(Kanana-o)'와 △멀티모달 임베딩(Embedding) 모델 '카나나-v-임베딩(Kanana-v-embedding)’의 개발 과정과 성능을 공개했다.

카나나-o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이다. 기존 멀티모달 모델이 음성 대화 환경에서 추론 능력이 떨어진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시 이행 능력을 고도했다. 자체 구축한 데이터셋을 활용해 다양한 과업 수행 능력도 강화했다.

특히 고품질 음성 데이터와 직접 선호 최적화(DPO) 기술을 적용해 억양과 감정 표현 능력을 개선했으며, 멀티턴 대화에서도 끊김 없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벤치마크 평가에서 영어 음성 성능은 글로벌 모델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한국어 음성 인식·합성 및 감정 인식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께 공개한 카나나-v-임베딩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는 이미지 검색 특화 모델이다. 현재 카카오 내부 광고 심사와 유사도 분석 시스템에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는 향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동작 가능한 경량 멀티모달 모델과 차세대 모델 '카나나-2'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명일방주: 엔드필드', 내년 1월 26일 글로벌 출시


하이퍼그리프가 3D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명일방주: 엔드필드'를 내년 1월 26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정식 출시 버전에는 테스트 과정에서 수렴한 유저 커뮤니티 피드백이 반영될 예정이다.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탐험 중심의 스토리 전개와 전략적 실시간 전투, 기지 건설 요소가 결합된 차세대 3D 전략 RPG다. 플레이스테이션5, PC, 모바일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일 발표와 함께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에는 세계적인 밴드 원리퍼블릭이 제작한 오리지널 트랙이 삽입돼 주목을 받았다. 트레일러는 탈로스 II 지역의 분위기와 스케일을 음악 비디오 형식으로 구현해 게임의 세계관과 정체성을 강조했다.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글로벌 사전예약 3000만 건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최근 진행된 2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는 재구성된 스토리라인과 신규 컷신, 개편된 실시간 전투 시스템, 새롭게 설계된 탐험 지역이 공개됐다.


KT, 삼성전자와 손잡고 6G 핵심 기술 확보


KT가 인공지능(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AI-RAN은 기지국이 단말과 주고받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용자별로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AI-RAN은 단순한 네트워크 최적화를 넘어 6G 시대에 필수적인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을 구현하는 지능형 네트워크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KT와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AI-RAN 공동 연구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GPU 기반 AI-RAN 연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AI-RAN 상용망 검증은 경기도 성남시 일대에서 진행됐다. 하루 평균 약 1만8000명의 사용자가 AI-RAN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를 이용한 결과, 셀(Cell·하나의 기지국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 간 이동 시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끊김 현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이동 패턴을 가진 이용자들의 품질도 함께 개선되면서 셀 전체의 네트워크 품질 역시 향상됐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AI가 실제 통신망에서 사용자 경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검증을 통해 AI 중심의 미래 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전무는 "이번 검증은 AI가 네트워크 운영을 사용자 중심으로 혁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맞춤형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해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6G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국내 AI 스타트업 육성 지원

(왼쪽부터)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 대표,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 부의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왼쪽부터)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 대표,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 부의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클라우드가 네이버 아라비아,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각 사의 기술 역량과 기업 발굴 역량을 연계해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버티컬 AI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별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공모전과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거대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클라우드 인프라 등 AI 기술과 플랫폼 활용 환경도 지원한다.

또한 네이버 아라비아와의 협력을 통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도 마련한다. 현지 시장 정보 제공과 파트너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이종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생성하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병행하며, 독자 AI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이 스타트업을 통해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소버린 AI 생태계를 한 단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망 스타트업이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라고 말했다.

비즈워치 IT성장기업부가 한주간 AI·통신·게임·플랫폼 분야에서 놓쳐서는 안 될 정보를 엄선해 매주 토요일 [위클리잇(IT)슈]로 찾아갑니다.

비즈워치 IT성장기업부가 한주간 AI·통신·게임·플랫폼 분야에서 놓쳐서는 안 될 정보를 엄선해 매주 토요일 [위클리잇(IT)슈]로 찾아갑니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