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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로드컴 비관론에 AI 테마주 하락…나스닥 1.7%↓

매일경제 정승환 전문기자(fann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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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로드컴 비관론에 AI 테마주 하락…나스닥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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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이 1.7% 하락했다.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해 회의적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98.69포인트(약 1.7%) 급락한 2만3195.1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7% 떨어졌다.

브로드컴의 발표가 미국 주식시장을 흔들었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설명회에서 “AI 매출이 비AI 매출보다 총마진이 더 작다”고 밝혔다. AI 산업의 수익성에 물음표를 제기한 것이다. 브로드컴은 2026회계연도 AI 매출 전망치 발표도 보류했다. 또한 AI 제품 수주 잔고는 최소 730억달러라고 전망했다. 이는 투자자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브로드컴은 이날 11.43% 급락했다. 앞서 브로드컴은 지난 10일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시총 1조9500억달러를 기록했었다.

엔비디아도 3% 넘게 하락했다. TSMC, ASML, AMD, 인텔 등도 하락폭이 컸다.


AI·반도체 종목 위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5.10%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0.09%, 테슬라는 2.70% 올랐다.

브로드컴의 칩 <연합뉴스>

브로드컴의 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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