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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 만에 친구 목록 원래대로⋯카카오톡 조만간 업데이트

아이뉴스24 정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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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 만에 친구 목록 원래대로⋯카카오톡 조만간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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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순차 적용 전망⋯목록형 기본·피드형은 선택 옵션 제공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조만간 카카오톡 첫 번째 탭인 친구탭을 대대적인 개편 이전으로 되돌리는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현재 사회관계망(SNS)과 같은 피드형에서 기존의 목록형으로 복구하는 것이 골자다.

조만간 카카오톡 개편에 따라 사회관계망(SNS)과 같은 피드 형태의 왼쪽 화면이 목록 형태의 오른쪽 화면으로 돌아간다. [사진=카카오]

조만간 카카오톡 개편에 따라 사회관계망(SNS)과 같은 피드 형태의 왼쪽 화면이 목록 형태의 오른쪽 화면으로 돌아간다. [사진=카카오]



13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카카오톡 친구탭 개편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5일부터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등을 고려하면 실제 업데이트 일정은 짧으면 며칠, 길게는 일주일 정도 유동적일 것으로 점쳐진다.

업데이트가 실행되면 앞서 지난 9월 대대적인 카카오톡 개편을 발표하며 피드 형태의 탭을 선보인 지 약 3개월 만에 기존의 친구 목록이 되살아나게 된다. 과거 형태의 목록형으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업데이트한 피드형도 이용자가 선택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톡 개편 발표 후 업데이트를 내려받은 이용자가 늘어나며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바 있다. 친목을 위한 소통 뿐만 아니라 업무용으로도 카카오톡을 쓰는 한국 이용자의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프로필 변경 내역이 타임라인 형태로 표시되는 방식에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업데이트 차단법'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기능 개선을 위한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단행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 목록을 다시 전면 배치하는 개편과 더불어 다른 기능 개선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최근에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수신자의 알림 설정 여부와 상관없이 발신자가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해 메시지 알림 발생을 선택할 수 있는 '조용히 보내기' 기능을 도입했다. 늦은 시간 상대방이 알람 때문에 방해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 업무 시간이 다르거나 발신자의 메시지에 대한 중요도가 서로 다른 다수가 모인 대화방에 메시지를 남기는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되도록 만들어졌다.


이보다 앞서 채팅탭 '안읽음' 폴더에 있는 읽지 않은 대화를 인공지능(AI)이 요약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상단에 'AI 대화 요약'이 배치돼 채팅방을 들어가지 않아도 요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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