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으로 시작된 前 매니저와 공방
“오해 풀었다” 발표 놓고도 입장 엇갈려
‘주사·링거 이모’에 의료법 위반 의혹까지
추가 폭로 예고에 논란 지속 전망
“오해 풀었다” 발표 놓고도 입장 엇갈려
‘주사·링거 이모’에 의료법 위반 의혹까지
추가 폭로 예고에 논란 지속 전망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번 주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화제에 오른 사건은 단연 ‘박나래 논란’이었습니다. 방송인 박나래 씨의 갑질과 폭행 의혹 등을 제기한 전 매니저들이 박 씨와의 법적 다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그 과정에서 ‘주사 이모’에 ‘링거 이모’, 횡령 의혹까지 각종 의혹이 쏟아지며 논란이 봉합되기는커녕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박씨를 고소한 전 매니저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박씨를 입건했습니다.
논란은 지난 3일 방송인 박나래 씨의 전 매니저 2명이 법원에 약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안주·술 심부름, 파티 뒷정리, 과도한 사적 심부름과 술자리 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갑질’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방송인 박나래. (사진=이데일리DB) |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박씨를 고소한 전 매니저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박씨를 입건했습니다.
논란은 지난 3일 방송인 박나래 씨의 전 매니저 2명이 법원에 약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안주·술 심부름, 파티 뒷정리, 과도한 사적 심부름과 술자리 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갑질’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씨가 ‘주사 이모’로 불리는 여성으로부터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씨와 ‘주사 이모’ 등에 대한 고발도 접수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씨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방송 활동 중단 선언과 함께 전 매니저들을 만나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소 취하 소식은 없었고 오히려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 씨의 전 매니저는 박나래의 입장 발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는데요. 지난 8일 박 씨가 “직접 합의하고 싶다”며 집으로 오라고 요청해 현 매니저, 지인 등과 함께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박나래가 술을 마신 상태였고 약속했던 합의나 사과는 없었다”며 “오히려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되냐’ ‘다시 나와 일하면 안 되냐’ ‘노래방에 가자’ 등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씨와의 법적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사 이모’에 이어 ‘링거 이모’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는데요. 박 씨가 지난 2023년 촬영차 머문 경남 김해의 한 호텔에서 ‘링거 이모’라는 사람을 불러 불법 의료시술을 받았다는 겁니다. 전 매니저 측은 “처방 없이는 구할 수 없는 약을 자신의 이름으로 여러 차례 받아서 건넸다”고도 했습니다.
또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박 씨의 전 남자친구에게 소속사가 급여를 지급했다는 횡령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전 매니저 측은 추가 의혹에 대한 폭로도 예고하고 있어, 박나래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