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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5년 하반기 주식과 탈동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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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5년 하반기 주식과 탈동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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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규 기자]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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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25년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주식시장은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반대로 움직였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비트코인은 17% 하락하며 주식시장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21%, S&P 500은 14.35%,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11% 상승했다.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진 가운데, 비트코인은 여전히 주요 이정표를 세웠다. 8월에는 사상 최고가 12만4000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도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9월에는 역사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온 '레드 셉템버' 흐름을 깨고 5.16% 상승했지만, 내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논란과 대규모 청산 사태로 인해 10월부터 급락했다.

특히 10월에는 약 190억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11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바이낸스 가격 오류와 선물 거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강제 청산이 가속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같은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를 시사하면서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11월에는 비트코인이 17.67% 추가 하락하며 연말까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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