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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24득점 폭발' 우리은행, 라이벌 KB스타즈 꺾고 시즌 첫 연승 신고...최하위 탈출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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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24득점 폭발' 우리은행, 라이벌 KB스타즈 꺾고 시즌 첫 연승 신고...최하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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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전통의 라이벌 청주 KB스타즈를 누르고 시즌 첫 연승을 거두고 최하위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를 59-54로 제압했다.

직전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2-59로 이겼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개막 후 첫 연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3승 5패를 기록, 공동 5위였던 인천 신한은행을 6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되면서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반면 KB는 3연패에 빠지면서 공동 2위에서 물러나 3위로 내려앉았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


이날 우리은행은 예년에 비해 시즌 초반 잠잠했던 김단비가 2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민지도 14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B는 송윤하가 16득점, 허예은이 14득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고, 김단비가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김단비는 1쿼터 초반부터 7득점을 몰아 넣었고, 세키 나나미와 이민지도 외곽포를 터뜨리며 힘을 보태면서 우리은행이 1쿼터를 19-14로 앞섰다.

우리은행 이민지

우리은행 이민지


2쿼터 들어 KB가 나윤정의 3점포로 역전을 만들어내자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6득점으로 응수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33-22로 2쿼터를 마쳤다.

후반에는 KB의 반격이 거셌다. 강이슬의 3점슛과 허예은의 골밑 레이업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KB는 쿼터 막판 자유투까지 더해 38-41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양 팀이 접전을 펼친 가운데 우리은행은 나나미와 이민지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변하정의 3점슛과 이명관의 속공 플레이까지 살아나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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