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SNS(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 아들을 진공 포장하는 영상을 공유해 논란이다. /사진=영국 매체 더선 갈무리 |
[더영상] 첫 번째는 러시아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SNS(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 공유한 아들을 진공 포장하는 영상입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8일(현지시간) 러시아 36세 여성 인플루언서 안나 사파리나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아들을 대형 비닐로 진공 포장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나는 해당 영상에 '좋아요'를 눌러 달라고 밝히며 "아들이 아파서 3주째 학교에 못 가는 상황이었는데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 이 영상을 찍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명백한 아동학대"라며 안나를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현지 경찰은 "영상 확인 후 수사에 착수했다"며 "안나가 미성년 아들에게 불법 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보인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경찰은 안나를 조사해 법적 조치 여부를 결정하고, 아동보호기관의 심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안나는 수사 개시 소식이 전해지자 SNS 계정에서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두 번째는 경기 고양시 한 복합주거단지 엘리베이터에서 포착된 영상입니다. 배달기사가 몰래 치킨 닭다리를 빼먹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제보자 A씨는 "지난 2일 오후 촬영된 영상"이라며 "치킨 뼈 하나가 엘리베이터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게 수상해 CCTV 영상을 확인했다가 본 장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치킨을 배달 중인 한 배달원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습니다. 그는 갑자기 치킨 박스 안으로 손을 넣더니 닭다리를 하나 꺼내 자신의 입에 넣었습니다. 닭다리를 먹으며 배달을 마친 그는 1층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바닥에 뼈를 그대로 던졌습니다. 그는 발로 치킨 뼈를 구석에 밀어 넣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건물 밖으로 나갔습니다. 제보자 A씨는 "배달 과정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상자 안에서) 닭다리를 빼먹더라"며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세 번째는 서울 한 백화점 편집숍에서 여성이 고가의 명품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장면입니다. 영상은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 사건은 지난달 서울 강북구 한 백화점 명품 편집숍에서 발생했습니다. CCTV 영상을 보면 여성은 매장 바닥에 전시된 가방을 살펴보더니 슬쩍 집어 든 뒤 팔에 걸친 외투로 자연스럽게 가린 채 그대로 매장에서 떠났습니다. 당시 매장에 직원이 여러 명 있었으나 여성의 범행을 현장에서 본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후 가방이 없어진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직원들이 CCTV 영상을 확인, 여성의 범행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은 백화점에 들어와 명품 가방만 훔친 뒤 곧장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절도 피해를 본 제품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가방으로, 판매가는 약 290만원 수준입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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