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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엘리엇 앤더슨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2일(한국시간) "첼시는 맨유와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앤더슨 영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으로 영입을 미루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앤더슨은 2002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성골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자리를 확실하게 잡지 못하면서 2024년 여름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42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이러한 앤더슨의 활약에 힘입어 노팅엄은 '돌풍'을 일으키면서 PL 7위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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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결국 앤더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까지 이뤄냈다. 명단 승선과 동시에 바로 선발 출전했고, 맹활약을 통해 데뷔한 지 단 두 경기만에 '스타'에 등극했다. 이후 계속해서 발탁되면서 노팅엄을 넘어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앤더슨은 최근 맨유와의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었다.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한 맨유에게는 꼭 필요한 선수였기 때문. 후벵 아모림 감독이 사용하는 3-4-3 포메이션에서는 중앙 미드필더가 중요한데, 현재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제외하면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여기에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첼시도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하다. 주전 멤버인 엔소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제외하면 백업 자원이 충분치 않기 때문. 안드레이 산투스가 있지만 로메오 라비아와 다리오 이수구 등의 선수들의 부상 기간 및 빈도가 늘어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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