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벤 데이비스가 여전한 '손흥민 애정'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오랜만에 토트넘 홈구장에 돌아온 손흥민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토트넘은 기분 좋게 대승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1일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슬라비아 프라하전에 복귀했다. 손흥민의 절친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복귀 순간이 자신에게 특별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경기 직후 "손흥민을 다시 보니 정말 좋았다. 늘 연락하고 지내서 나에게는 새로운 일은 아니었지만, 클럽과 팬들이 그에게 멋지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었던 건 정말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행운의 부적'이다. 이날 프라하전 승리를 보면 더 그렇게 느낄 수 있다. 이제 매일 함께하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가깝고, 지금도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라며 손흥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하다. 데이비스는 2014년 토트넘에 입단했고, 손흥민은 1년 뒤 토트넘에 합류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두 선수는 토트넘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10년을 함께했고 절친으로 거듭났다. 데이비스가 손흥민에게 본인 아들의 대부를 부탁할 정도로, 두 사람의 우정은 각별했다.
또한 데이비스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손흥민의 고별전 당시에도 "손흥민과 나는 가족이나 다름없다. 새로운 팀으로 떠나더라도 계속 연락할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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