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도, 빼빼로도 아니었다. 올해 상반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과자는 농심의 ‘새우깡’으로 조사됐다.
13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매점 기준 새우깡 매출은 578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저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줄었지만, 스낵과 초콜릿·비스킷 등 모든 과자 카테고리를 포함해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지켰다.
2위는 감자 스낵인 오리온 포카칩으로 매출 5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증가하며 10위권의 제품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13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매점 기준 새우깡 매출은 578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저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줄었지만, 스낵과 초콜릿·비스킷 등 모든 과자 카테고리를 포함해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지켰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스낵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
2위는 감자 스낵인 오리온 포카칩으로 매출 5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증가하며 10위권의 제품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오리온 초코파이(478억원), 롯데웰푸드 빼빼로(426억원), 농심켈로그 프링글스(418억원), 롯데웰푸드 고깔콘(412억원), 해태제과 홈런볼(396억원), 페레로 로쉐(365억원), 롯데웰푸드 가나(338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31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롯데웰푸드의 가나는 상반기 매출이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아 마케팅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한 결과,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상품을 고르는 모습. 연합뉴스 |
비스킷으로는 유일하게 해태제과의 홈런볼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야구장 대표 간식으로 알려진 홈런볼은 올해 누적 매출 2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낵 시장에서의 제조사별 점유율을 보면 오리온이 23.8%로 1위를 보였다. 이어 농심(23.6%), 크라운제과(9.5%), 롯데웰푸드(8.7%), 해테제과(7.8%)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여름철이 스낵 성수기로 여겨졌다”며 “최근 제철 재료의 활용도가 커지면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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