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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나흘 연속 압수수색…9시간 반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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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나흘 연속 압수수색…9시간 반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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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나흘 연속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2일 오후 7시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전담팀 11명을 동원해 오전 9시 30분부터 약 9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지난 9일부터 연일 10시간씩 총 40여시간의 장시간 강제수사를 펼치고 있다. 쿠팡의 디지털 자료가 방대한 만큼 오는 13일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yooksa@newspim.com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yooksa@newspim.com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쿠팡 전직 중국인 직원이 피의자로 특정돼 있다. 이 직원은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과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인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자를 특정할 수 있는 디지털 증거와 유출 경로, 원인 등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사 절차상으로는 압수물에 대한 대규모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객관적 증거를 먼저 확보한 뒤, 이를 토대로 피의자 등 관련자 조사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국내 최대 규모 사고로 약 3370만 고객 계정의 정보가 무단 조회된 사태다. 이 사건은 올해 6월 24일부터 약 5개월간 해외 서버를 통해 이뤄졌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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