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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에 인후통” 병원 갔다가 다음날 사망한 20대…디카프리오도 걸린 ‘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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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에 인후통” 병원 갔다가 다음날 사망한 20대…디카프리오도 걸린 ‘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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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고열과 인후통 등으로 병원을 찾은 뒤 하루 만에 숨진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의료진은 폐렴 가능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구강용 항생제만 처방했다. 아이클릭아트

영국에서 고열과 인후통 등으로 병원을 찾은 뒤 하루 만에 숨진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의료진은 폐렴 가능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구강용 항생제만 처방했다. 아이클릭아트


영국에서 고열과 인후통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의료진이 폐렴을 진단하지 못해 하루 만에 숨진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체스터필드에 거주한 타냐 맥카트니(25)는 2023년 5월 고열과 호흡 곤란, 심한 인후통으로 지역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맥카트니는 당시 11개월 된 아들으로부터 감기를 옮은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의사의 권유로 응급실에 간 것이다. 그러나 해당 병원 의료진은 폐렴 가능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구강용 항생제만 처방한 뒤 돌려보냈다.

“병원에 간 건 시간낭비였다”고 가족들에게 토로한 맥카트니는 다음날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맥카트니의 증상은 폐렴에 부합하는 중증 상태였음에도 응급실에서 적절한 정맥 항생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정맥 항생제로 치료 받았다면 회복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맥카트니의 어머니는 딸의 죽음에 대해 “완전히 피할 수 있었던 비극”이라면서 깊은 슬픔과 분노를 표했다. 그는 “적절한 치료만 받았다면 딸은 지금도 살아있었을 것”이라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심문 절차가 재개된 상태다.

이번 사건은 폐렴과 같은 중증 감염 질환이 젊은 연령에서도 치명적일 수 있음을 경고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폐렴은 초기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적절한 치료가 지연될 경우 급격한 호흡 부전, 패혈증,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디카프리오도 “최근 폐렴 앓아” 고백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51)가 폐렴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51)가 폐렴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유명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51)도 폐렴을 앓았다는 사실이 공개돼 걱정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타임지가 공개한 ‘올해의 엔터테이너’ 선정 기념 인터뷰에서 디카프리오는 “폐렴에 걸린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인터뷰는 지난 10월에 진행됐으며 당시에도 그는 회복 중이었다고 한다.

디카프리오는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그가 어떻게 폐렴에 걸렸는지, 어떤 종류의 폐렴을 앓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영화 ‘마빈스 룸’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다이앤 키튼도 언급했다. 키튼은 지난 10월 11일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세균성 폐렴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배우 다이앤 키튼이 지난 10월 11일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AP 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다이앤 키튼이 지난 10월 11일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AP 연합뉴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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