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나흘째 압색...9시간 반만 종료

파이낸셜뉴스 배한글
원문보기

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나흘째 압색...9시간 반만 종료

서울맑음 / 3.6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경찰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압수수색 물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경찰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압수수색 물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쿠팡을 나흘 연속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2일 오후 7시경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전 9시 30분경부터 약 9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9일부터 나흘 연속 사이버수사과장을 포함한 수사팀을 쿠팡 본사에 투입해 강제수사를 진행해왔다. 쿠팡 디지털 자료의 규모로 볼 때 일정 기간 압수수색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서는 쿠팡 전직 중국인 직원이 피의자로 적시돼있으며, 피의자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방 침입과 비밀누설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쿠팡이 임의 제출한 서버 로그 기록 등을 토대로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사실관계 규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고소장 접수 이후 수사에 착수했고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및 전화번호, 주소 등 기본정보가 포함된 약 3370만명 규모로 알려졌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