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이제 노인 돌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노인이 겪는 고통 가운데 외로움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이제 노인 돌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노인이 겪는 고통 가운데 외로움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인천시가 지자체 차원의 대응에 나섰습니다.
첫 소식, 신종한 기자입니다.
【기자】
첫 소식, 신종한 기자입니다.
【기자】
부쩍 추워진 날씨.
그 어느 곳보다 쪽방촌엔 겨울이 일찍 찾아옵니다.
생계 걱정으로 버거운 노인들.
겨울 날 생각을 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조봉덕 / 인천시 동구: 그냥 이대로 사는 거예요, 우리같은 사람은…. 불편하다 생각하면 안 되지. 못 살아요.]
한파 만큼 고통스러운 건 외로움입니다.
홀몸노인 집에 1주일에 3번, 생활지원사가 찾아와 말동무가 돼 주지만 사람의 온기를 느끼기엔 역부족입니다.
[김명순 / 인천시 동구: 불편한 거는 없는 사람들이야 너무 어려웠고, 살기가 어려우니까 모든게 다 불편했고 하나부터 열까지가 다 불편한 거지.]
인천의 홀몸노인은 2023년 13만7천여 명, 지난해 14만8천여 명에서 올해는 지난달까지 16만1천여 명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외로움을 느낀다는 노인층은 70%가 넘습니다.
인천시가 노인 외로움 문제에 본격 대응합니다.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시민들을 지원하는 외로움 대응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은둔·고립 청년 등 모든 시민이 대상이지만 홀몸노인 같은 노인층 지원이 핵심입니다.
전담부서인 '외로움돌봄국'도 내년 신설됩니다.
'들여다 보다, 연결해 보다, 함께해 보다' 3대 전략 아래 외로움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합니다.
정책 대상자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위한 '외로움 대응센터'도 구축합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고독사가 1년에 4천 명에 이르는 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입니다. 이 문제를 인천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인천시는 외로움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보고 도시 안전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영상편집: 이동호>
[신종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