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미끄러진 차 [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
주말에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내륙·남동부 등에 무거운 습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먼저 눈이 내린 강원도에서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께 고성군 토성면 한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SUV인 티볼리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10m 아래 경사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흉부 통증 등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한편, 지난 4일 도심에 쏟아진 첫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뭇매를 맞은 서울시가 오는 토요일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시는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서울에 눈·비가 내리기 시작해 7시까지 2∼7㎝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전 9시부터 강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32개 제설 기관 및 유관기관과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일 퇴근길 폭설 때와 같은 정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번에 예보된 강설에 대비해 사전 준비와 현장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해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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