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신혼부부 10쌍 중 6쌍은 맞벌이고, 이들 중 절반은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소득은 7600만원이며, 맞벌이 부부의 경우 9300만원으로 이보다 많았다.
12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1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 대상은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 후 5년 이내로, 혼인 관계를 유지하며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는 부부다.
결혼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
12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1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 대상은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 후 5년 이내로, 혼인 관계를 유지하며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는 부부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59.7%로 전년보다 1.5%p 상승했다. 2015년(42.9%) 이후 꾸준히 높아졌다.
혼인 1년 차의 맞벌이 비중이 64.2%로 가장 높고, 연차가 높아질수록 비중이 낮아져서 5년 차에는 57.1%로 떨어졌다.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소득은 7629만원으로 전년(7265만원)보다 5.0% 증가했다. 전체 소득 수준이 오르고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소득구간별로는 '1억원 이상'이 23.9%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00만원∼1억원 미만'(23.8%), '5000만원∼7000만원 미만'(20.0%) 순이었다. 전년보다 7000만원 이상 구간의 비중이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소득은 9388만원, 외벌이 부부는 5526만원이었다.
맞벌이는 무자녀(50.9%)가 더 많았고, 외벌이는 자녀가 있는 경우가 55.2%로 더 많았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56.6%로, 무주택 부부(47.2%)보다 9.4%p 높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61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줄었다. 2015년(0.82명)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혼인 1년 차(유자녀 비중 21.9%)·2년 차(43.2%)는 무자녀 비중이 더 높지만, 3년 차(56.6%)부터는 유자녀 비중이 무자녀를 앞섰다.
지난해 신혼부부 54.2%는 수도권에 신혼살림을 꾸렸다. 지역별로는 경기(30.3%), 서울(17.5%), 인천(6.4%) 순이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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