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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2년 연속 백만 쌍 밑돌아...10쌍 중 6쌍 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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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2년 연속 백만 쌍 밑돌아...10쌍 중 6쌍 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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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한 지 5년 이내인 신혼부부 수가 지난해 2년 연속 백만 쌍을 밑돌았습니다.

그래도 감소 폭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어, 내년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희망이 보입니다.

신혼부부는 맞벌이를 할수록 유자녀 비중이 낮았지만 유주택일수록 유자녀 비율이 높았습니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신혼부부 통계,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기준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는 95만 2천 쌍,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계속 줄더니 두 해 연속 백만 쌍 밑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감소 폭은 2.3%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서 혼인 1년 차 부부가 9.8%, 역대 최대로 늘었고 2년 차도 2.9% 늘었기 때문입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최근 혼인 증가세를 감안하면 내년 발표에서는 신혼부부 증가로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있는 경우는 51.2%로 한 해 전보다 1.3%p 감소했고 평균 자녀 수는 0.61명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맞벌이 비중은 59.7%, 평균소득은 7천629만 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9.1%로 55.2%인 외벌이보다 6.1%p 낮았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56.6%로 무주택 부부보다 9.4%p 높았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2.7%로 여전히 10쌍 중 6쌍은 집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 사태 영향을 극복하고 2015년 수준으로 복원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유주택 신혼부부 증가율이 1.9%p로, 집계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최재혁/국가데이터처 행정통계과장 : '24년도에 신혼부부 대상 신생아 특례 구입자금대출 정책이 생겼고, 이것은 신생아, 그러니까 '23년 1월 1일 이후 출생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에 대해서 대출 정책을 해주는 겁니다. 그 영향으로 주택 소유 비중이 올랐다.]

그 여파로 대출을 받은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3억 원 이상 대출이 있는 경우가 24%로,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기자 정철우

영상편집 신수정

디자인 임샛별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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