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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성윤(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임호선 수석사무부총장, 문정복 조직부총장과 함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09.12.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친명(친이재명)계에 이어 친청(친정청래)계 인사들도 출마를 결심하면서 이른바 '명청대전'이 현실화됐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문정복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도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출마 의사를 전달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이달 초 자리에서 물러난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전 최고위원을 이을 3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것으로 내달 11일 진행된다.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 투표를 반영해 치러진다. 당원들의 선거권 권리행사 시행일은 올해 12월 1일, 입당 기준일은 지난 5월 31일로 정해졌다. 또 지난해 12월 1일부터 1년간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 한 해 자격을 부여했다.
오는 15~17일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친명계 인사들이 이른바 '정청래 대표 견제론'을 꺼내들고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정 대표 측근들이 나섬에 따라 3석의 최고위원직을 놓고 친명계와 친청계가 경쟁하는 구도가 완성됐다.
문정복·이성윤 의원에 앞서 이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의 이건태 의원과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공동위원장인 유동철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출마 선언을 마친 상태다. 이 의원의 출마선언에는 김동아·김우영·김태선·박찬대·안태준·이광희·이재강·천준호·한준호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까지 출마를 공식화한 네 사람 외에도 친명계에선 강득구 의원이, 친청계에선 당 대표 직속 민원정책실장을 맡고 있는 임오경 의원이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임 의원은 지난 10일 SNS(소셜미디어)에 "제가 지켜본 정 대표는 누구보다 (이재명)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친명·친청이 구분되고 자신 역시 친청으로 분류돼) 속상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누가 친명인가. 권력과 기득권을 위해 정 대표를 견제하고 흔들려고 최고위원이 되려는 사람이 친명이냐"고 썼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본 경선 합동 토론 설명회를 거쳐 30일 본경선 1차 합동 토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달 5일과 7일에는 각각 2차·3차 방송 토론이 진행된다. 본경선 합동연설회는 내달 11일 본 투표와 함께 열린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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