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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인섬뉴스] '군민의 날' 기념 강화군 체육대회 열려

OBS 손윤경 교동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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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인섬뉴스] '군민의 날' 기념 강화군 체육대회 열려

서울구름많음 / 5.0 °
【앵커】
인천 지역 섬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섬 뉴스' 시간입니다.
각 섬의 통신원들이 직접 취재한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드리고 있죠.
먼저 교동도 소식입니다.
군민의 날을 기념해 열린 강화군체육대회에서 13개 면 군민들이 하나로 뭉쳤다고 합니다.
손윤경 통신원이 전합니다.


【리포터】
늦가을 추위 속에서도 군민들이 하나 되어 뛰고 웃는 자리, 강화군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25일, 강화군 공설운동장에서 제54회 군민의 날을 기념한 제79회 강화군체육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올해는 잦은 비로 벼 수확이 늦어지며 대회가 한 달 연기됐지만, 군민과 내외빈 3천여 명이 함께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습니다.

13개 면의 입장 퍼레이드에 이어 개회 선언과 성화 점화, 우승기 반환·표창 수여·선수대표 선서가 진행되며 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이어 강화여중 치어리더팀의 공연과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의 무대가 펼쳐지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한층 띄웠습니다.


[박영광/강화군체육회장 : 저희 강화군체육회는 '체육이 가장 큰 복지다'라고 생각합니다. 체육을 활성화해서 강화가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됐으면 하고요.]

게이트볼, 양궁, 족구, 피구, 협동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등 세대와 면을 아우르는 종목으로 구성된 이번 체육대회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체육축제가 됐습니다.

특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400m 계주와 줄다리기는 뜨거운 응원 속에서 면민들의 단합을 보여주는 명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치열한 경기의 결과 종합 1위는 교동면, 2위 하점면, 3위 선원면이 차지했습니다.

[나재부/교동면체육진흥후원회 회장 : 오늘이 있기까지 길고 긴 체육대회를 끌어왔어요, 우리 면민분들에게 고맙고요. 그동안 강화군 추수하느라 고생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

[박용철/강화군수 : 이런 대회를 통해서 우리 군민이 하나가 되고, 군민이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기원드리고요, 앞으로도 우리 군에서는 군민의 날 행사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번 체육대회를 위해 발 벗고 나서준 이들도 많았는데요.

안양대 스포츠학과 학생들의 지원과 각 면 부녀회의 정성 어린 식사가 큰 힘이 됐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굳건한 화합의 마음으로 완성된 이번 체육대회는 강화군민의 공동체 정신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서로를 응원하며 하나가 된 군민들의 힘이, 강화의 공동체 문화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화도에서 OBS 통신원 손윤경입니다.

[손윤경 교동도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