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오늘의 ABC 뉴스룸] 통일교, 지옥문 열리나 "전재수 이어 노영민·강선우·이종석" 外

아주경제 허태규 인턴PD
원문보기

[오늘의 ABC 뉴스룸] 통일교, 지옥문 열리나 "전재수 이어 노영민·강선우·이종석" 外

서울흐림 / 4.2 °
[제작=ABC]

[제작=ABC]


통일교, 지옥문 열리나 "전재수 이어 노영민·강선우·이종석" 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김건희특검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관료들과도 접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목표로 했던 기존 수사 방향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진술입니다.

통일교와 연루됐다고 새롭게 거론되는 정치인은 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종석 국정원장,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있습니다.

모두 문재인 정부 당시 행정부 또는 입법부에서 상당한 권력을 행사했던 인물들입니다.
수사 과정에서 입수한 윤 전 통일교 본부장 통화 기록에 따르면 "여권쪽 어프로치"라는 표현과 함께 이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이재명 대통령이 즉각 수리하며 여권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박수현 민주당 대변인은 "아직까지는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정보들이기 때문에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2년 일본은 아베 총리의 피습 사망 사건을 계기로 자민당과 통일교 사이에 충격적인 유착관계가 드러났습니다.
열도를 뒤흔든 정치 스캔들은 끝내, 법원이 종교 법인을 해산하는 결말로 이어졌습니다.

과연 우리나라도 이번 특검 수사를 계기로 정치권과 통일교의 유착 관계가 낱낱이 드러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BC 뉴스룸 박상우입니다. ‘쿠팡 사태’…국내 이커머스 시장 지각 변동 있을까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의 이용자 수는 현행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1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8일 기준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1592만 명으로, 유출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G마켓을 비롯한 다른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역시 이용자 유입이 늘고 수입이 증가했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쿠팡 사태 다음날이었던 지난달 30일 G마켓의 이용자 수는 약 161만 명으로 전날 이용자 수인 약 136만 명보다 25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11번가 역시 일간 활성 이용자 수 140만 명에서 149만 명으로 6% 증가했고, SSG닷컴의 쓱배송 주문 건수는 2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쿠팡 이용자 수는 그대로지만 경쟁 이커머스 업체의 이용자 수는 증가한 상황. 어떻게 된 일일까요?


[백상규/서울 서대문구]
"쿠팡 사태 이후에 조금 불안하기도 해서 다른 회사로 옮길까. 또 비밀번호를 바꿀까 여러 가지 생각이 많습니다"

[조여정/대전 유성구]
"예전부터 쿠팡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쿠팡 사태 이후로 해킹이 두려워져서 G마켓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이번 쿠팡 사태에 많은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지만 정작 '탈팡'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에 대해 전문가는 "소비자가 얻는 혜택이 크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일단 소비자 입장에서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리스크하고 그다음에 그냥 남아 있을 때 본인들이 누리게 되는 다양한 혜택을 아마 비교할 겁니다. 그래서 만약에 혜택이 그 리스크보다 조금이라도 크다라고 하면 쉽사리 떠나기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의 경쟁업체들은 신규 유입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섰습니다. G마켓은 자사 빠른 배송 시스템인 '스타배송'을 강화해 다음주엔 주말 정례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고, 다른 경쟁업체들 역시 관련 기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지각변동 기로에 놓인 가운데 과연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ABC 뉴스룸 김민재입니다."엄마 행동이 싫었어요" 70대 모친 때려 숨지게 한 남매 70대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매가 오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존속폭행치사 혐의를 받는 남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수갑과 포승줄을 한 채 법정에 나왔고, 대부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짧게 답했습니다.

남성 백 씨는 “어머니가 조금 인지 능력이 안 좋아서 그랬다”며 폭행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어머니가 숨질 줄 몰랐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고, 남은 가족들에게는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남매는 “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이 숨진 어머니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해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체 검안과 진술 등을 토대로 폭행 정황을 확인해 지난 10일 두 사람을 긴급체포했으며, 폭행이 수시로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흉기는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어머니의 실수와 집안에서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장인들 비상…연말회식에 '소고기' 먹기 어려워지나 ​​​​​​​서울에 있는 한 대형마트. 수입산 소고기 코너보다 한우 코너에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시민 인터뷰/황희순(서울 중구)]
(소고기 가격이) 전에 비해서 너무 많이 올랐어요. 전에는 수입산 소고기를 자주 사다 먹었는데 요즘에는 너무 비싸서 조심하고 있어요.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2.6% 상승했습니다. 19개월 만에 최대폭입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수출입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특히 수입 소고기 가격이 전달 대비 2.6%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4% 상승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입 소고기 소비량은 연말인 12월에 전달 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축산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수입 소고기 소비량은 작년 11월 808,521kg에서 같은 해 12월에는 902,024kg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2023년에도 11월에는 405,013kg에서 12월에는 706,790kg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11월 대비 12월 수입 소고기 소비 증가율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2022년 1.84%, 2023년 1.74%, 2024년 1.1%로 3년 연속 소비량이 감소했습니다.

직장인들은 연말 식사 메뉴로 소고기를 선택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민인터뷰/김태연(서울 중구)]
연말 회식 때 중식당에 가기로 했어요. 소고기는 예전에는 많이 먹은 것 같은데 최근에는 비용적으로 문제로 부담이...

소고기뿐만 아니라 초콜릿 등 음식료품의 수입물가 지수도 3.3% 올랐습니다.

수입물가가 상승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연말 소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ABC뉴스 방효정입니다.일본 아오모리 앞바다 또 규모 6.7 지진 발생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 남부와 혼슈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쓰나미 주의보는 높이 0.2~1m 정도의 쓰나미가 예상될 때 내려지며, NHK는 일부 지역에 최고 1m 안팎의 쓰나미가 도달할 가능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강진 이후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번 쓰나미 주의보를 오는 16일 새벽 0시까지 유지할 방침입니다.
"불쾌하다"…맥도날드 '크리스마스 AI광고' 철회 ​​​​​​​네덜란드에서 공개된 이 광고는 크리스마스 교통 체증과 사고, 다툼 등 혼란스러운 장면을 AI로 그려낸 뒤 “내년 1월까지 맥도날드로 피신하라”는 문구로 마무리됐습니다.

시청자들은 “기괴하다”, “분위기를 망쳤다”며, 배우와 촬영팀 없이 AI로만 만든 영상이라는 점에도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맥도날드 네덜란드는 연휴의 스트레스를 표현하려던 광고였지만, 이 시기를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여기는 여론을 확인했다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제작사는 “AI는 사람 대체가 아니라 도구 확장”이라고 해명했지만, 업계에서는 “그 자리에 섰어야 할 배우와 합창단은 어디 갔느냐”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I 광고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은 제작비 절감과 화제성을 이유로 AI 기반 크리스마스 광고를 계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허태규 인턴PD ranshuff@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