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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수색, 오후 6시 이후 재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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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수색, 오후 6시 이후 재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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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구조물 안정화 작업을 위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구조물 안정화 작업을 위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로 매몰된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구조물 안정화 작업을 마친 뒤인 오늘(12일) 오후 6시 이후 재개될 전망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구조물 붕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정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매몰자 수색은 일시 중단됐습니다. 이날 오전 열린 상황판단회의에서 전문가들은 구조 활동에 앞서 작업 공간에 대한 보강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현장에서는 크레인을 동원해 상부 트러스 철골 구조물이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후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거한 뒤 구조대원들을 집중 투입해 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안정화 작업은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으나 현장 여건에 따라 일정은 유동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실종된 작업자 2명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붕괴 당시 콘크리트와 함께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70대 철근공과 50대 배관공입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사고 직전 지상 1층에 있던 모습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CCTV에 포착되지 않았으나, 사고 직전 함께 작업하다 탈출한 동료의 증언을 토대로 지하 1∼2층 중앙부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위치한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이 중 2명은 구조됐으나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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